[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광주축협을 전국 최강 농협으로 성장시킨 광주축협 제14~19대 안명수 조합장이 25년간의 조합장 업무를 마치고 영광스러운 이임식을 가졌다.

광주광역시축산농협은 3월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상무지구 상무리츠컨벤션에서 농협중앙회 채원봉 감사위원장, 박태선 부분장, 김석기 전남지역본부장 등 농협중앙회 관계자, 하남농협 나왕수·비아농협 박흥식·임곡농협 기재만·송정농협 김형덕·동곡농협 이동운·삼도농협 오종선 조합장, 본량농협 이옥근 전무 등 내빈과 가족친지 등 약 1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축협 제14~19대 안명수 조합장과 제20대 김호상 조합장의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박주선 국회의원과 광주광역시의회 김점기 의원, 광주광역시청 김병용 생명농업과장, 광산구청 박종헌 생명농업과장, 광주광역시노인회 오병채 회장, 소비자를 위한 시민 모임 공정화 대표 등 정·관계 인사와 사회단체 대표, 광주축협 임중기·최정수 감사와 박희식 수석이사를 비롯한 임원과 대의원, 조합원도 함께하며 안명수 조합장의 이임과 김호상 조합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김용안 상무와 김서영 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 이임사에서 안명수 조합장은 먼저 “1994년 조합장 직을 시작하기 전부터 조합원 출자배당이 마이너스0%의 심각한 경영 바톤를 넘겨받고, 사업물량이 현재의 십분의 일도 안 되는 1천억 정도였기 때문에, 215명 직원들과 1천여 조합원의 복지와 생계를 어떻게 챙겨줘야 되나, 답답함과 매우 긴장된 고민 속에 며칠 밤을 뜬눈으로 보냈던 것이 기억난다”고 상기했다.

이어 “그 고통의 과정에서 조합경영이 안정되기도 전에, 97년 IMF로 온 나라가 부도사태에 휩싸이고 그 후 2000년 농·축협 통합, 2008년 금융위기의 적기시정 조합 등 참으로 어둡고 힘든 터널을 거쳐야 했다”며 “조합이 완전 부도가 나 합병대상 조합이었고, 항상 외줄타기 기로에 서있었음에도 어려움들을 이겨내고 오늘의 눈부신 일등 조합을 만들어 왔다고 자부한다”면서, “솔직히 말씀드려 부도났던 조합을 완전 정상 복구시키는데 지난 12년의 세월을 힘겹게 뚝심과 패기와 집념으로 도전해왔다.”고 회고했다.

안 조합장은 “최근 광주축산농협은 전국 단위농협 1,130개 조합 중 전국에서 가장 큰 최강조합인 대구축협, 관악농협, 영등포농협을 누르고 모든 협동조합들이 부러워하고 소망하고 너무나 갖고 싶어 하는 상인 위대한 전국 종합업적평가 최우수 1등상을 2연패를 달성하였다.”면서 또, “ CS(고객만족) 농협연수원 승격으로 전국 농협들의 표본이 되었고 단연 광주축협은 대한민국 농협에서 가장 행복한 조합, 부러워하고 시샘하는 최고조합으로 ‘광주축협’이라는 브랜드 가치는 앞으로도 영원히 빛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명수 조합장은 마지막으로 직원들에게 “사랑하는 직원여러분, 부속실 여직원 8분과 200여 직원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고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하고, 조합원들에게는 “존경하는 조합합원님 여러분, 부족한 저를 십 수 년 간 전국 농협 전설의 조합책임자로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덕택으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조합장이 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날 퇴임하는 안명수 조합장에게는 광주광역시장과 농협중앙회장의 공로패, 농협중앙회이사조합장 협의회·전남 축협운영협의회· 전국특별시도 광역시축협운영협의회·가공조합장 업무협의회의 공로패와 함께, 광주농고총동문회와 광주축협 임원회·대의원회의 공로패가 전달됐고, 광주축협 간부직원이 행운의 열쇠를, 또 전 직원이 감사패를 증정하며 안명수 조합장의 이임을 축하했다.

[광주축협 조합장 이.취임식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