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의 핵심 산업인 스마트그리드 산업 육성을 위한 전력 변환 시스템 기반 구축은 물론 전력변환과 분산 전력 핵심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담담하게 될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광주분원 설치를 앞두고 13일 오전 10시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갑 한국전력공사사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장병완 국회의원(축하영상), 박성철 한전KDN사장,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손경종 전략산업국장과 전기·에너지 전문 기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협약은 국내 최초로 전압형 HVDC 기술 자립화를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기·에너지분야 전문 연구기관, 기업들이 손을 맞잡고 국책사업을 추진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크다”며 “총사업비 1,243억원의 대형 국책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기술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마련 될 것이다. 항상 시대를 앞서왔던 광주가 새로운 미래를 여는 일에도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현황과 성과, 계획 등을 발표한데 이어 한국전기연구원이 보유한 기술을 발표했다.
특히, 2부 행사에서는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MDC)국산화 개발 기술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을 체결한 16개 기관·기업은 전압형 HVDC 국산화 개발을 위한 상호협의체 운영, 기술 교류, 전문인력 양성·환경구축, IP-R&D(특허전략지원사업) 기반 특허기술 자립화 와 해외 수출역량 강화 등의 내용으로 협력을 진행한다.
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 기술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전력을 직류로 변환해 대량의 전류를 고압으로 원거리까지 전송하는 기술이다.
비상상황시 이웃 연계망과의 조속한 순환이 가능해 블랙아웃의 위험성이 낮고, 기존의 교류 전력망보다 전력 손실이 적다. 또 주파수 제약이 없어 상대적으로 많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차세대 전력전송기술로 불린다.
광주시 남구 도시첨단단지에 들어서는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에서는 '직류송배정(HVDC)전력변환 연구'를 비롯해 '스마트배전 연구', '중전기기 시험인증'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며, 창원에 있는 본원 외에 경기도 안산과 의왕에 각각 분원을 두고 있다.
중심 연구 분야는 전력망 및 신재생에너지,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기물리 연구 및 산업응용 기술, 나노신소재 및 배터리, 전기기술 기반 융합형 의료기기 등이다.
한편,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전 세계를 대표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문 회사들이 모여 역대 최대 규모로 ‘SWEET(Solar, Wind & Earth Energy Trade Fair) 2019’를 개최,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며, 신재생에너지 관련 222개사가 참여해 500부스를 설치·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