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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흰색 도라지꽃 관광객 발길 붙잡아
제주 흰색 도라지꽃 관광객 발길 붙잡아
  • 백형달 기자
  • 승인 2009.07.10 09: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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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백색의 향연을 벌이고 있다.

백도라지가 꽃을 피워 은백색의 향연을 벌이고 있다.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이수일)에서는 제주시 특색 작목으로 백도라지 채종사업을 추진하여 왔는데 인근의 일반 보라색 도라지의 종자 혼입으로 순수 백도라지 종자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아름다운 백도라지 꽃의 모습

제주농업기술센터에 의하면 백도라지는 식용, 약용으로 확실히 구분하여 재배 할 수 있도록 지난 해까지 지속적으로 순수 백도라지를 순계 분리하여 종자를 확보하여 2007년부터 조천읍 선흘리 일대 1㏊의 면적에 백도라지 재배단지를 조성해 왔다.

하얀 꽃이 피는 백도라지는 보라색 꽃이 피는 일반도라지에 비해 약효가 더 높아 최근 들어 한약 상이나 일반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상품 차별화 및 청정 제주 특색 작목으로 백도라지 재배 면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백도라지는 5월에 종자를 파종하여 9월에 채종을 하는데 지금 선흘리 시범사업장엔 백도라지가 꽃을 피워 은백색의 향연을 펼치고 있어 지나는 이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보통 도라지는 뿌리를 식용(일반도라지) 또는 약재용(백도라지)으로 활용하는데, 뿌리뿐 아니라 꽃을 활용한 경관 상품개발의 가능성도 검토할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다양한 측면에서 상품을 개발 차별화해 나간다면 부가가치 증진에 한몫을 담당한 것으로 보여진다.

도라지의 주요 약리성분은 트리테르페노이드계 사포닌으로 기관지분비를 항진시켜 가래를 삭히는 효능과, 기침, 가래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진정, 해열, 진통, 진해, 거담, 혈당 강하, 콜레스테롤 대사개선, 항콜린, 항암작용 및 위산분비 억제효과 등 여러 약리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한방에서는 배농, 거담, 편도선염, 최유, 진해, 화농성 종기, 천식 및 폐결핵의 거담제로서, 그리고 늑막염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약의 길경(桔梗)은 뿌리의 껍질을 벗기거나 그대로 말린 것이며, 한방에서는 치열(治熱)·폐열·편도염·설사에 사용한다.그러나 도라지의 탄닌 성분이 철분 흡수를 방해하므로 출혈, 코피, 임산부, 돌 지나지 않은 아이는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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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2009-07-10 17:23:16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도라지, 꽃 마저도 아름답습니다.
향기만 맡아도 건강해지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