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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의 민간인 체육회장, 체육인이 뽑은 최갑렬 광산구체육회장 취임
전국 최초의 민간인 체육회장, 체육인이 뽑은 최갑렬 광산구체육회장 취임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9.01.30 2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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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활성화와 생활체육프로그램 확대운영,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활성화 위해 재정확충과 지역사회 협력을 이끌어 낼 계획”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삼일건설(주) 최갑렬 회장이 30일 수완지구 드메르웨딩홀에서 생활체육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산구체육회장으로 취임했다.

신임 최갑렬 회장은 지난달 28일 광산구 체육 각 종목별 협회 대표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에서 당선됐고, 이날 취임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최 회장이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체육회의 수장을 맡게 된 것은 지난해 김삼호 광산구청장이 관례를 깨고 구 체육회장직을 고사한 덕이 크다.  당시 김 청장은 민간인을 중심으로 체육인들이 역량을 모아 체육회를 운영하는 것이 광산구 체육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로 구 체육회장직을 맡지 않았고, 체육인들은 투표로 자신들의 대표를 선출했다.

국회는 지난달 27일자로 ‘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직 겸임 금지’ 조항을 개정 <국민체육진흥법>에 신설, 김 청장의 이런 행보에 힘을 실어줬다. 개정법에 따라 2020년부터 자치단체장은 체육회장직을 맡을 수 없다.

광산구체육회 손영화 사무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취임식에서 최갑렬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먼저 “체육인의 힘과 지역사회의 협력을 이끌어내 모범적 체육회를 이끌어나가겠다”며 “민간인 체육회장의 길을 열어주신 김삼호 구청장에게 큰 박수 부탁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구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 체육꿈나무들의 진로 개척과 체육을 통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체육회를 이끌어나갈 생각”이라면서 “종목활성화와 생활체육프로그램 확대운영으로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해 재정확충과 지역사회 협력을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밝히고, “전국체전과 소년체전, 생활체육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한 최갑렬 회장은 지역의 중견 건설회사 대표로서, 사회활동가로서 왕성한 봉사활동을 하는 지역사회 참 리더로 알려져 있다. 최 회장은 삼일건설(주)과 파라뷰스테이(주) 회장으로, 현재 광주상공회의소 감사, 광주사랑의공동모금회 운영위원, 광주전남적십자사 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직전 광산구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 실질적으로 광산체육을 이끌어 왔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삼호 광산구청장, 서대석 서구청장, 광산구의회 배홍석 의장과 의원들, 더불어민주당 광산갑지역위원회 이용빈 위원장과 정수명 사무국장, 광주광역시체육회 오순근 사무처장과 광산구생활체육회 6·7·8·9대 회장을 역임한 고정주 전 회장을 비롯한 체육관련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광산구에서는 김삼호 구청장 외에도 이계두 복지행정국장과 관련부서인 관광체육지원단 이공선 단장, 박혜경 팀장, 문화체육과장을 역임했던 김군호 보건행정과장 등이 참석해 깊은 관심을 보였고, 광산구의회에서는 배홍석 의장은 물론, 김은단 부의장, 공병철 운영위원장, 강장원 산업도시위원장, 박경신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김재호·김태완·박현석·윤혜영·이영훈 의원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2016년 11월에 설립된 광산구체육회는 회장 1명과 감사 2명(선병래, 이공선), 이사 13명(김성현·김의수·김종선·김춘석·박복만·송창금·양춘석·이상소·이준엽·장삼순·조종주·진재관·최정학)과 당연직 이사인 김재규 사무국장 등 17명의 임원이 있으며, 체육회 등록종목은 총 39종목으로 이중 정회원은 22종목, 준회원 16종목, 인정종목 1종목으로 등록회원은 총 20,404명이다.

<광산구체육회 종목단체> ( )은 회장.

정회원 단체 : 야구/소프트볼(김춘석), 테니스(장성규), 배드민턴(김창학), 궁도(서금석), 특공무술(신흥식), 정구(김윤조), 족구(김경태), 검도(전세영), 가라데(박묘님), 배구(신안득), 볼링(임형숙), 태권도(이희승), 탁구(김용섭), 게이트볼(김종진), 골프(김종택), 파크골프(공완열), 줄넘기(이미애), 축구(김진환), 트레킹(김경하),롤러스포츠(박복만), 합기도(공석), 댄스스포츠(나순) 이상 22종목

준회원 단체 : 농구(양동호), 그라운드골프(박하열), 줄다리기(남호형), 요가(김서희), 밸리댄스(공석), 복싱(허균), 무에타이(김대후), 패러글라이딩(김용진), 생활무용(황옥례), 걷기(전태석), 생활체조(공석), 국학기공(진명현), 이종격투기(임대식), 스쿼시(이승범), 수영(김주민), 풋살(하용서) 이상 16단체.

인정 종목 : 플라잉디스크(전창현) 이상 1종목.

[전국 최초 민간인 체육회장 취임식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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