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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정책 실현은 우리의 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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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숙 기자
  • 승인 2011.01.27 2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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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특별교통수단 확보 및 실효성 있는 이동편의증진 계획 수립을 위한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확보 및 실효성 있는 이동편의증진 계획 수립을 위한 광주지역 장애인단체 공동 기자회견이 26일 광주시청 앞에서 열렸다.

광주 장애인차별철폐연대 김용목 상임대표는 이날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확보 및 실효성 있는 이동편의증진 계획 수립을 위해 역설했다

광주장애인총연합회, 광주장애인단체협의회,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함께한 이번 기자회견은 ‘참여와 소통을 강조한 민선5기가 장애인의 의사를 적극 반영해 이동권을 보장하라‘는 요구였다.

 장애인 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2008년 광주광역시는 ‘이동편의증진 5개년 계획 1차년도’ 계획을 수립했으나 이 계획에는 1~4차 년도까지 10대씩 그리고 마지막 5차 년도에 248대를 한번에 도입한다는 비현실적인 저상버스 도입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뿐만아니라 시각 장애인의 대중교통 접근권 보장 문제에 대해 정류장에 설치된 BIS(버스정보시스템)에 음성 안내를 통해 지원하겠다는 계획까지 포함시켰다.

BIS 음성안내는 도착하는 개별 버스를 식별할 수 없다는 상식적인 문제제기가 있었고 국가인권위원회에서도 문제를 받아들여 광주광역시에 권고를 내린 사항이나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광주시의 이동편의증진 5개년 계획은 마지막 5차년도인 2011년 현재 그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아니라 대중교통인 시내버스로부터 배제된 장애인들이 선택 가능한 유일한 수단인 툭별교통수단은 18,000여명에 달하는 1.2급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30대에 불과해 장애인들은 다음날 자신이 외출하기 위해 예약전쟁을 매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광주장애인 총연합회 정성오실장은 “복지란 행복한 삶이란 말이다. 그러나 광주는 행복한 창조도시로서 장애인들의 행복을 무시하는 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년말 ‘2011년 리프트 장착 특별교통수단 20대 도입’을 핵심으로 천막농성에 참여했던 김영애씨는 “시청은 오기 싫은 곳이다. 18층은 더욱 그렇다.”며 “피눈물 나는 우리의 노력에도 광주시는 비겁하게 행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자로 예정됐던 천막 농성의 주도적 역할을 했던 김대근 씨는 장애인 콜택시 예약이 못되어 기자회견에 나서지 못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김동효 집행위원장은 “행복한 창조 도시 광주가 장애인을 무시하지 않기를 바라며, 장애인 정책을 실현하는 것은 우리의 힘인것 같다.”며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들에게 끈기와 적극적인 활동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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