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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의원, 안상수 대표 사과 요구
“5월 영령과 광주시민께 크게 사과하라!”
강기정 의원, 안상수 대표 사과 요구
“5월 영령과 광주시민께 크게 사과하라!”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1.01.27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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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대표 이명박 대통령에 이어 민주주의 짓밟아”

국립 5·18민주묘지를 지역구로 둔 강기정 의원(민·광주북구갑)이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 사과를 강하게 요구했다.

▲ 강기정 국회의원 <자료 사진>

강기정 의원은 27일 의정일기를 통해, “어제 안상수 대표가 5·18묘역을 찾아 故 박관현 열사의 상석을 밟았다는 소리를 듣고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명박 대통령에 이어 민주주의를 짓밟은 안상수 대표는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강 의원은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2007년 선거기간동안 5·18묘역을 찾아 파안대소 하고 상석을 밟은 아픈 기억을 갖고 있는 우리로서는 여당의 대표가 또다시 5·18영령을 욕보이는데 대한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명박 정권은 5·18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못 부르게 하고, 2년 연속 기념식에 불참하는가 하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인권의 상징인 국가인권위원회를 무력화한 정권으로서 이명박 대통령과 안상수 대표가 상석을 짓밟은 행위는 단순한 사건사고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 故 박관현 열사 묘소 상석에 아예 올라서버린 안상수 대표 <연합뉴스 사진>

강기정 의원은 “한나라당 정권이 아무리 민주주의와 인권을 이야기 하고 호남구애를 위해 광주를 찾아 민심을 달래려하고 있으나 민주주의와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한 민심을 붙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5·18묘역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으로서, 80년 5월의 아픈 기억을 지닌 광주시민으로서,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정권에 맞서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반복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이명박 정권의 광주 민주화운동정신 훼손과 5월 영령 모독·폄하에 대해 분명히 요구한다”면서 “이명박 정권과 안상수 대표는 5월 영령과 광주시민께 크게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더 이상 인권과 민주주의를 유린하지 마시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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