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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마을기업 육성 착수
“공동체도 만들고, 주민도 부자 되고”
광산구, 마을기업 육성 착수
“공동체도 만들고, 주민도 부자 되고”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1.01.25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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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지역공동체 활성화 위해 공모 후 예산 지원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공동체 구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마을기업’ 육성에 착수했다.

▲ 1월 24일 광산구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린 마을기업 설명회 장면.

광산구는 ‘마을기업’ 육성을 위해 1월 24일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31일부터 사업 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

‘마을기업’은 지역의 자원과 특성을 활용한 마을단위 기업으로 주민들이 중심이 돼 운영하며, 이 과정에서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경제가 활성화됨은 물론 주민회, 부녀회, 노인회 등이 참여할 수 있어 마을 공동체 구현에도 기여한다.

▲ 민형배 광산구청장
광산구는 2억1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자해 ‘마을기업’ 4개를 육성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마을회, 비영리조직(NPO) 등 지역 문제를 비즈니스적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한 소규모 공동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선정단체에게는 5천만 원의 사업개발비가 주어지며, 1년 후 재심사를 거쳐 3천만 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지난 24일 오후에 열린 사업 설명회에는 작목반, 경로당 협회 등 소득사업이 가능한 21개 동 민간단체 대표와 동 주민센터 직원이 참석했다.

서정훈 (사)광주NGO시민재단 센터장과 강위원 ‘여민동락’ 대표는 구체적 사례를 접목시켜 다소 생소한 ‘마을기업’ 개념과 전망을 주민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했다.

서 센터장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 생산과 소비를 선(善)순환시켜 지속가능한 공동체 활동을 보장하는 마을기업은 앞으로 주민자치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의 대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영광에서 복지공동체 ‘여민동락’을 운영하는 강 대표는 영광 모싯잎 송편 등을 예로 들며 “광산구는 도·농 복합도시로 생산-유통-소비를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는 보기 드문 도시”라며 광산구 ‘마을기업’의 미래를 밝게 평가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고,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는 마을기업이 주민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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