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3-19 16:34 (화)
종로구,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 위해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 나서
종로구,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 위해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 나서
  • 최정학 기자
  • 승인 2019.01.17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일등뉴스] 종로구는 개인의 건강과 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를 추진한다.

우선 지난 16일부터 오는 2월 1일까지 구청사 33개 부서 및 민원실, 종로구 웰니스센터, 아름꿈도서관, 청운문학도서관, 삼봉서랑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실내공기질 점검에 나선다. 실내공기질 간이측정기를 활용해 공기질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관리실태 점검, 실내공기질의 관리 방법에 대해서도 교육 및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라돈 측정기를 구매하고 2월 중으로 구민 대상 대여서비스를 실시한다. 최근 매트리스와 베개, 생리대 등 생활 제품 전반에서 기준치를 훌쩍 넘는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됨에 따라 전 국민적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동주민센터에 라돈 측정기를 비치하고 원하는 주민에게 2~3일간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운영, 주민 불안감 해소에 기여하고자 한다. 장비는 대여를 위한 간이측정기 및 환경부의 형식승인을 받은 정밀측정기 등을 구매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에 이어 소규모 시설 실내공기질 측정 및 일대일 컨설팅 또한 상시 추진한다. 2018년에는 건강민감계층 이용시설에 속하는 경로당, 어린이집과 소규모 일반시설에 속하는 당구장, 체력단련장, 실내골프장, 소공연장을 대상으로 공기질 측정 등에 나섰으나 올해부터는 주민들이 자주 찾는 동 청사 및 자치회관까지 더해 지역 내 총 508개소를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관리에 나선다.

또한 작년도에는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폴알데하이드 5개 항목만을 측정하였으나 올해부터는 라돈을 추가해 총 6개 항목을 측정하게 된다.

이를 위해 공기질 관리 전담반을 구성하고 건강민감시설에는 연 4회, 소규모 일반시설 등에는 연 2회 ‘찾아가는 맞춤형 관리’를 진행한다. 간이측정기를 활용한 실내공기질 측정, 측정 결과에 따른 오염원 분석 및 대상시설에 적합한 관리방법 안내, 실내공기질을 제대로 관리하는 법 등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알려줌으로써 효과를 높인다.

김영종 구청장은 “2018년 WHO 발표결과에 따르면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연간 700만명, 실내공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은 약 300만 명에 이른다. 이러한 현실에 종로구는 각종 다중이용시설은 물론 경로당, 어린이집 등 건강취약계층 이용시설을 중점 방문해 실내공기질을 무료로 측정하고 결과에 따른 관리방법을 안내하고 있다.”라면서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는 데 가장 근간이 되는 ‘건강’을 행정의 최우선으로 두고 지속가능한 건강도시, 누구나 숨 쉬는 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맑은 종로를 만들겠다”고 힘주어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10년 10월, 실내공기질 시범사업을 실시하며 실내공기질 자동측정기를 구매하고 영화관 9개소에 대한 공기질 측정과 컨설팅에 나선 데 이어 해마다 대상 시설 수를 늘려 공기질을 측정하고 오염원을 분석하는 중에 있다. 또 2015년부터는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 인증제를 추진하고 공기질을 우수하게 관리한 시설을 선정해 구청장 표창과 인증마크를 수여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