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대한민국 김치명인 1호 김옥심 김치명인은 18일 오후 2시 전남중학교(교장 배정설)에서 재능기부로 김치만들기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체험행사에는 이강호(사)광주광역시농수산물원산지관리협회장, 이경렬 김치강사, 김안순 김치강사, 송금욱 전남중학교교감, 임혜선 전남중학교1학년부장교사, 안은민 1년, 김경수 1년과 전남중학교 학생 175여명과 교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 김옥심 김치 명인의 수준 높은 김치 담그기 시연 및 체험활동을 펼쳤으며, 이강호 (사)광주광역시농수산물원산지관리협회장은 김치의 유래에 대해 설명했다.
김치담그기 체험에서는 김치 절이는 방법, 양념 만드는 법, 김치 보관하는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했다.
김옥심 김치명인은 “이번 김치교육은 김치에 대한 친밀감을 높일 수 있도록 청소년들읜 눈 높이에 맞춰 세세히 교육을 실시했다.”며 “이번 체험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를 짊어가고 갈 청소년들의 마음속에 김치에 대한 긍정적 마인드가 심겨지고, 김치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이 넘쳐 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강호 (사)광주광역시농수산물원산지관리협회장은 “김치의 유래는 삼국시대 추운 겨울철에 채소를 먹기위해 소금에 절여 독에 저장했던 것에서 시작됐다. 임진왜란 이후 고추가 조선으로 들어오면서 소금양을 줄이기 위해 고춧가루를 넣기 시작했고, 19세기 말쯤 중국에서 통배추가 들어왔다고 한다. 임진왜란 이후 고추와 젓갈을 가미한 양념으로 지금 우리가 먹는 김치의 모양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진영 교장은 "우리나라 선조들의 삶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대한민국 대표 발효음식인 김치를 만들어 봄으로써 전통음식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세계 유네스코에 등재된 김장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또한, 우리 학생들이 커서도 김치를 직접 담궈 먹겠다는 약속을 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맛있게 김치를 버무려본 안은민 학생은 “김치를 만든다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인 줄 처음 알았다. 양념들 하나하나가 적당량이 혼합되어야만 맛있는 김치가 된다는 것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너무 어려운 작업이었다.며 “이제는 집에서 어머니께서 만들어주시는 김치를 더 맛있게 먹어드리고, 만들때 마다 조금씩이라도 도와 드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