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광주 광산구의회 박경신(나선거구) 의원은 우산동 주공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의 신속한 오수차집관로 연결을 위한 T/F팀 구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광산구의회 제242회 정례회 구정질문을 통해 운남동 주공아파트 공동주택 중앙난방보일러 벙커C유 사용에 대한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우산주공 아파트 재건축사업지역은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으로 사용되고, 2020년 1,66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며 “현재 단지 내 정화조를 통해 오․우수를 분류하여 기부체납도로 분류식 하수도에 연결되나, 최종 방류지점에서 오수와 우수가 합류되어 기존 배수로로 유출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지역은 상습침수지역으로 단지 내 배수불량 시 오수가 역류하여 악취 민원 발생이 예상된다”며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입주 전에 오수관로와 차집관로가 연결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광주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오수관거 계획이 수립되었으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됨에 따라 그 이상이 걸릴수도 있다”며“사안의 심각성을 정확이 인지하고 한국철도공사, 철도시설관리공단 등 관련 기관과의 T/F팀 구성을 통하여 광산구 주도의 적극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우산동은 2019년 내수재해 위험지구로 행정안전부 신규사업대상지로 확정되어 우수저류시설과 우수관로 개량사업 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경신 의원은 또 운남동 주공 1·2·3단지 공동주택 중앙난방보일러 벙커C유 사용에 따른 청정에너지 보일러 전환 대책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박 의원은“운남주공 1·2·3 단지 아파트는 2019년 7월까지 모든 단지 노후 보일러가 유효기간이 만료된다”며 “입주 후 20년이 경과되어 유지비용 증가 등 관리부분에 많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총 2,233세대 중앙난방식 벙커C유 보일러에서 발생되는 대기오염 물질은 미세먼지와 황산화물 배출계수가 높아 감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기환경보전법에 의하면 청정연료 사용기준이 전용면적 59.5㎡ 이상으로 정해져 있다”며 “벙커C유 보일러를 운용중인 해당 공동주택은 평균 전용면적이 59.5㎡ 이하로 청정연료를 사용할 의무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국에서 거의 유일하게 남아있는 1·2단지와 3단지 이 두 곳의 벙커C유 보일러 굴뚝간 거리는 200m에 불과하다”며“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6만 여명의 주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현재 1·2단지는 현재 입주민 80%이상 동의를 얻어 난방시설을 개별 가스보일러로 전환할 계획이다”며 “미세먼지 감축과 저탄소 녹색성장에 노력하는 공동주택은 지원과 보상을 아끼지 않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 대기환경보전시책에 동참을 권유하고 대기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며 “인근 지역에 대기오염측정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벙커C유 보일러 배출시설 관리에 대한 대기환경보전법 면적규정이 전용면적 59.5㎡ 이하로 돼있더라고 매력·활력·품격 있는 광산구에 걸맞는 적절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며 “미세먼지 발생 오염원으로 지목된 주거용 시설 벙커C유 보일러 연료사용에 대해서는 시와 적극 협의하여 청정에너지 전환대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