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2-06-29 16:58 (수)
면단위 공중목욕장, 노인 건강 파수꾼 톡톡
면단위 공중목욕장, 노인 건강 파수꾼 톡톡
  • 조경륜 기자
  • 승인 2011.01.12 2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도, 2006년부터 역점 추진…이용자 설문 ‘건강관리 효과’ 91%

전라남도가 농어촌 면단위에 역점적으로 건립하고 있는 공중목욕탕이 이용객들로부터 건강관리에 효과가 있다는 반응을 보여 농어촌 어르신들의 건강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면단위 공중목욕장을 지속적으로 이용한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비교 분석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2개월간 목욕장 이용 어르신 1천3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직접면담 방식)를 실시한 결과 ‘건강관리헤 효과가 있었다’는 응답이 81%나 됐다.

설문 결과 공중목욕장 이용 후 건강관리 효과를 묻는 질문에 ‘건강관리에 효과가 있었다’는 응답자는 897명(81%)이었고 이중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는 응답자가 465명(41.7%), ‘약간의 효과가 있었다’가 432명(38.7%)이었다.

신체의 어느 부위가 좋아졌느냐는 질문에는 ‘목욕장 이용 전 보다 몸이 가벼워졌다’가 487명(46.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어깨가 결리고 아픈 증세가 완화되었다’ 239명(22.8%) 36%, ‘손발이 저린 증세가 완화되었다’ 162명(15.4%), ‘허리가 아픈 증세가 완화되었다’ 140명(13.4%) 등의 순이었다.

목용장 이용 후 어떤 점이 좋아졌느냐는 질문에는 ‘청결한 몸 관리로 냄새가 나지 않아서 좋았다’가 570명(60.5%), ‘건강이 나아진 것 같았다’가 139명(14.8%)이었으며 ‘말동무와 친구가 생겨서 좋았다’도 159명(16.9%)이나 돼 중목욕장이 노년기 여가문화생활 개선 및 정서활동 지원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좋았다’는 응답도 74명(7.8%)이나 됐다.

이밖에도 이용 어르신들은 공중목욕장과 함께 운동, 목욕, 검진으로 이어지는 노인건강증진프로그램 운영과 관련해선 노래교실, 노인요가, 웃음치료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양자 전남도 복지여성국장은 “면단위 공중목욕장 건립사업의 경우 국비지원이 없어 도비 재원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형편인 만큼 기업의 사회공헌 차원에서 적극 동참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노인건강증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노인인구 비율이 18.3%로 전국 평균 10.9%보다 1.5배나 높은 점을 감안, 지난 2006년부터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농어촌건강증진센터 건립사업(공중목욕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91억원을 투자해 96개 면에 87개소를 건립했으며 올해는 13개소를 추가 건립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공중목욕장이 없는 면이 해소될 때까지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