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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을 넘나들며 낚시 바늘 삼킨 4살 어린이 구한 김택희 광주서부경찰서 경위
‘중앙선’을 넘나들며 낚시 바늘 삼킨 4살 어린이 구한 김택희 광주서부경찰서 경위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8.11.16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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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지방경찰청(청장 김규현)서부경찰서(서장 전준호) 김택희 경위는 15일 오후 5시 10분 경 광주 서구 마재우체국 사거리 앞길에서 2019년 대학 수능시험 교통관리 근무 중 낚시 바늘 삼킨 4살 어린이 구해 큰 화재가 되고 있다.

차량 정채로 도로 2차선에 정차 중이던 40대 여성이 다급하게 차에서 내려 교통정리 중이던 김 경위에게 “딸이 집에서 낚시 바늘을 삼켜 병원으로 가는 길인데 차가 막혀 갈 수 없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김 경위는 낚시바늘이 걸려 고통을 호소하며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는 4살 어린이를 보고 긴급 상황임을 인지하고 인근 대형병원으로 후송조치하기로 했다.

촉각을 다투는 긴급한 상황에 인근 대형병원인 기독병원으로 후송조치하려 했으나, 2019년 수능시험이 끝나 수험생을 태우기 위한 차량과 퇴근 시간 차량이 밀려드는 바람에 신속히 병원으로 이동하기는 매우 힘든 상황이었다.

김 경위는 싸이렌과 경광등을 켜고 약 6km가량 중앙선을 넘나들며 기독병원 응급실에 도착했다. 하지만, 응급실 진료 결과 검사장비 및 낚시바늘 제거가 힘든 상황이라는 답변으로 재차 약 2킬로미터 순찰차로 전남대학교병원으로 재차 후송하게 됐다.

김 경위의 중앙선을 넘나드는 운전으로 오후 5시 25분 경 전남대병원 응급실에 도착했고, 약 1시간에 걸친 낚시바늘 제거 수술로 소중한 어린아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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