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학생 독립운동 89주년을 기념하는 대통령기쟁탈 제44회 전국웅변대회가 3일 오전 11시 30분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5.18교육관에서 열렸다.
한국지도자연수원 주최, 전국웅변협회총본부가 주관, 통일부, 행정안전부,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주승용 전국웅변협회총재(국회부의장, 축하메시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축하메시지), 박해일 전국웅변대회대회장(한국자유총연맹광주광역시회장), 강인규 한국지도자연수원이사장(전라남도나주시장,축하메시지), 임홍기 전국웅변대회부대회장(CNB국회방송취재본부장, 대한킥복싱광주광역시협회장), 김우열 전국웅변협회이사장(현대아미스그룹회장), 이관형 전국웅변협회회장(정치학박사), 이정재 전 광주교육대학교총장, 구양술 전호남매일사장, 김태효 동양화 화가, 최영만 (사)한국산림보호협회 광주.전남.북협의회장, 서우정 가수, 고정임 회장, 박찬혁 회장, 홍진주 가수, 이애자 민요가수와 연사들이 참여했다.
박해일 전국웅변대회대회장(한국자유총연맹광주광역시회장)은 “우리가 외치는 웅변을 통해서 민족의 평화통일, 발전된 선진경제, 성숙한 시민의식 개혁을 이루어야 하며 이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잠재역량을 드높여야 한다.”며 “이 지구상에 마지막 남아있는 장벽이 서서히 무너져 가고 있는 역사적 시점에서 이번 광주학생독립운동을 기념해 전국웅변대회가 개최되어 그 의미가 크다. 이번 대회가 역사의 기록으로 남을 수 있도록 연사 여러분의 분발을 촉구하며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홍기 전국웅변대회부대회장((사)나누며사는 사회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비핵화 논의가 급속히 진전되어 통일의 물꼬가 터지듯 보이지만, 어찌보면 아직도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우리 조국의 현실이다. 이제 우리는 오늘 열혈 웅사들이 외치는 사자후를 통해서 과거 조국을 위해 희생하셨던 선열들에게는 위로가 되어야 할 것이며, 현 우리 국민들에게도 무감각 해져버린 민족의 혼을 다시 일깨워 새 시대 새 역사를 창조하여 희망찬 걸음으로 21세기를 향해 전진하는 선진조국 창달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광주학생운동정신을 기리자는 뜻에서 1966년 11월 3일에 대통령기를 하사 받아 제1회 대통령기쟁탈 전국웅변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44회에 걸쳐 행사를 개최해 왔다.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때 군부세력의 등장으로 표현의 자유를 억압당하면서 약 10여 년간 대회를 개최하지 못하다가 민주화의 바람을 타고 다시 대회를 재개했다.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 전국웅변대회를 통해 전국의 수많은 연사들이 배출됐으며, 이를 통해서 학생들의 발표력 교육과 국민 계몽운동 전개, 국가홍보활동으로 나라 발전의 큰 몫을 해왔으며, 웅변교육의 보급과 국민 언어문화창달에 기여해 왔다.
이날 1부 행사는 식전행사, 개식선언 및 국민의례, 대통령기 반환, 경과보고, 추대패, 감사패, 위촉패, 임명패 수여, 대회사, 환영사, 총재인사, 축사, 격려사, 심사위원 및 내빈소개, 심사요령 발표 순으로 개최됐다.
이어 2부에서는 시도대표연사 웅변 및 강평, 시상, 만세삼창, 기념촬영 및 폐회, 만찬 순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