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열린 ‘세계 희귀 보석 박람회’는 56억원 상당의 150캐럿의 다이아목걸이, 100억원 상당의 4,300캐럿의 천연루비, 3,000캐럿의 토파즈등 총 1만 8천 여점의 다양한 보석들이 전시됐다.
특히 박람회의 하이라이트인 ‘동방의 빛‘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다이아몬드와 플래티넘을 소재로 ‘새로운 도약을 축복하다’라는 이름의 화려하고도 우아한 디자인으로 꾸며졌으며 56억 상당의 동양 최고 걸작품으로 손꼽힌다.
한국운석광물연구소는 이 작품을 ‘오랜 어둠과 침묵을 깨우며 세상을 비추는 동방의 빛을 형상화한 것으로 중앙의 다이아몬드는 태양을 상징하고 사방으로 뻗어 있는 각 다이아몬드 기둥은 힘차게 빛을 발하고는 태양의 생명력과 역동성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또 박람회 기간에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진주탑’과 ‘소원성취 기원 보석탑’은 제작기간이 무려 9년이 소요됐으며 특히 4대보석(사파이어,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루비)을 포함한 72여종의 보석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소원성취 기원 보석탑’은 3.8m 6층으로 그 숫자만도 총 12만개로 만들어져 세계 최초의 탑신을 가진 명작품이다.
보석을 관람하기 위해 수원에서 온 장현미(45세, 여)씨는 “생각했던 것 보다 다양한 보석들을 볼 수 있어 좋다”며 “꿈에서 보석탑 꿈을 꾸면 어려움을 헤치고 부귀영화를 얻게 된다고 하는데 소원도 빌고 보석 꿈도 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보석류와 원석류, 각종 진주류등이 전시되었으며 진주로 만든 12지신, 천마총 큐빅 왕관 등 일상생활에서 볼 수 없는 전시품이 최초로 공개되어 있다.
저렴한 가격에 희귀 보석 및 원석을 구입하기도 하고 무료로 보석 감정도 받을 수 있어 보석매니아들과 일반인들의 호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