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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더불어민주당 지하철2호선 해법 모색 나서
광산구 더불어민주당 지하철2호선 해법 모색 나서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8.10.30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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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과 시민이 함께한 “광주 지하철2호선 무엇이 해법인가?” 토론회 열어
이용빈 위원장 “지하철2호선은 광주시민의 삶을 바꾸는 중요한 문제”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시민과 함께 하는 광산구 더불어민주당이 시민과 함께 광주지하철2호선 건설 해법 모색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갑지역위원회(위원장 이용빈)는 지난 29일 광산구 선암동 이야기꽃도서관에서 ‘광주지하철 2호선 토론회’를 가졌다.

찬성 측은 광주도시철도공사에서 제공한 지하철2호선의 건설 필요성 자료로 대신한 반면 반대 측은 도시철도 1호선을 포함해 연간 1300억 원 대 적자가 예상된다며 건설 반대에 목소리를 높였다.

찬성 측은 도시철도2호선 건설 필요성으로 ▲ 대중교통 체계의 선진화 재편 ▲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교통수단 ▲ 1.2호선 운영으로 수혜시민 및 수송분담률 대폭확대 ▲ 지하철 시설은 반영구적 SOC시설이며, 국비 60%지원 ▲ 양질의 대중교통 서비스제공 ▲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 도모에 있다고 밝혔다.

반면 반대 측은 “인구, 수요 예측 모두 과다 계상됐고, 다른 지역 사례를 보더라도 적자가 불 보듯 뻔하다”며 “행정기관이 교통문화 개선에 앞장서야 함에도 지하철에만 매몰돼 많은 사실이 왜곡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광주도 이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어 한정된 광주예산에 미래세대에게 큰 빚을 주게 되며 2조원이 넘는 총사업비 중 시비가 8000억 원에 달해 시 재정에 큰 부담이 될 수 있고, 1호선까지 더하면 적자액이 연간 1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산갑 이용빈 위원장은 “지하철2호선은 광주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중요한 문제이므로 시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과 여러 지역에서 숙의하는 토론회가 많이 열리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 토론회가 찬반으로 나뉜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사람들을 가르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의 마음을 모으고,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민주주의의 공론장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정치학당을 통해 시민이 주인이 되고 결정하는 시민참여정치 실현에 열심히 노력하고, 중요한 지역현안 문제는 당원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 시민이 주인 되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이용빈 위원장을 비롯해 최영태 지하철2호선 공론화위원장, 신선호(전 시민모임 나들 대표)와 광산구의회 김미영·박경신·박현석·윤혜영·이귀순·이영훈·조상현·조영임 의원, 민주당 광산구을지역위 이정기 사무국장과 북구갑지역위 홍돈석 사무국장, 광산구갑 김춘호 고문, 정수명 사무국장 등 당직자와 당원 100여명이 함께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는 당초 사회자와 찬반 양측에서 각각 2명씩 참석해 상호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찬성 측(광주광역시청 교통건설국) 불참으로 반대 측 신광조 전 광주시 도시국장과 이경률 사람중심 미래교통 시민모임 공동대표의 반대 발제와 참석자들의 의견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설문조사 개시일을 하루 앞두고 열린 TV토론회에서 도시철도 건설을 놓고 찬성과 반대 측 간의 뜨거운 설전이 있었던 것과는 달리 찬성 측은 이미 공론화위원회 250명이 선정됐고, 그 안에서 결정이 된다는 이유로 이번 토론회는 불필요하다는 생각에 불참한다고 밝혀 아쉬움이 컸었고, 반대 측 토론자도 강연식으로 지루하게 일방적으로 반대를 주장해 피로감을 줬다는 지적도 있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광산구가 당원들 스스로 다양한 찬반의견을 내놓고 토론하는 과정과 함께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정당문화 활동을 시작한 것은 시민들의 관심과 함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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