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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남가좌1동 마을계획단, 국화 화분 설치로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서대문구 남가좌1동 마을계획단, 국화 화분 설치로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 최정학 기자
  • 승인 2018.10.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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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등뉴스] 서대문구는 남가좌1동 마을계획단이 지역 내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 6곳에 최근 대형 화분 12개를 설치해 마을 환경을 개선했다고 23일 밝혔다.

마을계획단원들이 화분을 놓고 국화를 심기 시작하자 인근 주민들도 ‘거리가 깨끗해질 것 같다’며 자발적으로 작업에 힘을 보탰다.

화분이 놓이자 하룻밤만 지나도 쓰레기가 쌓이던 지역에 무단투기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시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청정 모래내 마을 만들기’를 추진하는 박호문 남가좌1동 마을계획단장은 “경고문과 CCTV가 있어도 골목길 쓰레기 무단 투기를 막을 수 없어 단원 분들과 함께 화사하고 예쁜 화분을 두자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했다. 설치된 화분은 인근 주민들이 관리한다.

마을계획단은 아울러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과 함께 월 1회 마을청소를 실시하고 다음 달 중에는 어둡고 침침한 마을 골목길 세 곳에 벽화를 그려 산뜻한 환경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정복영 남가좌1동장은 “버려진 양심으로 인한 피해는 이웃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며 “꼭 화분이 있어서가 아니라 어느 곳에서든 쓰레기는 규정에 맞게 배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가좌1동 마을계획단은 마을공동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동네 곳곳의 길과 문화를 소개하는 ‘남가좌1동 사용설명서 지도 제작’과 마을 이웃들의 목소리를 영상에 담는 ‘마을이야기 발굴’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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