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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인문정신문화의 허브 도서관, 군민평생교육 힘쓴다
순창군 인문정신문화의 허브 도서관, 군민평생교육 힘쓴다
  • 최정학 기자
  • 승인 2018.10.23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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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과 창의성 발현의 장, 35개 과정 900회 프로그램 운영
[광주일등뉴스] 순창군이 인문독서 문화향유 프로그램 유치에 앞장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근 대도시와 다르게 지역특성상 군단위 지역에서 인문학 강의, 토크 콘서트 등 인문학 분야의 수준 높은 강의나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간과 경제적 이유로 주민들이 공연 관람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렵고, 민간분야의 자체 인문학 프로그램 또한 미비한 수준이다.

이에 순창군은 인문정신의 외연을 더욱 넓히고, 성숙한 시민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2018년도에 6대과제 12개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영유아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지식과 정보·교육·여가생활문화 향유를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연간 35개 과정을 900회 이상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황갑연, 조법종, 홍영기 교수를 초청해 진행한 인문독서 아카데미는 그 동안 인문학이 어렵다라는 인식을 가졌던 수강생들의 의식을 깨우는데 한 몫했다.

이외에도 지난 7월과 8월 `세상을 읽고 나를 쓰다`는 주제로 섬진강 향가오토캠핑장에서 섬진강 독서문화캠프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 100여명이 꿈, 환경, 친구, 우리동네, 공동체, 문화 등 6개의 테마로 체험형 책방을 만들고 작가들이 참여해 독서토론을 진행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는 전국에서 도서관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등 순창군을 인문독서 부흥지로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군은 인문학 프로그램 유치 등 소프트웨어 구축 뿐 아니라 기반시설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5년 동계 작은도서관 조성을 시작으로 2017년 구림 작은도서관을 개관 했으며, 올 12월말이면 쌍치면에도 작은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군 이정형 관장은 “군립도서관은 순창군이 인문문화 부흥지로 앞장서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유치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프로그램 운영 뿐 아니라 작은도서관 조성에도 앞장서 소외되는 지역주민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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