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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가 만나 이루는 지식의 향연 ‘책 영화제 고창’
책과 영화가 만나 이루는 지식의 향연 ‘책 영화제 고창’
  • 최정학 기자
  • 승인 2018.10.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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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등뉴스] 책과 영화의 축제,‘제2회 책영화제 고창’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고창 책마을해리에서 열린다.

여덟 개 나라 스물일곱 편의 책과 영화를 만나는 이번 책영화제는 ‘Life-X, 어쩌면 우리의 삶은’이라는 주제로, 어린이 청소년부터 일반인 가족 모두가 삶의 의미를 살피는 책과 영화를 만나게 된다.

‘책 영화제’는 책을 원전으로 하는 영화를 모아, 책과 영화 두 매체 사이를 누비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특별한 영화제이다.

‘책 영화제 고창’은 영화로 빛난 책이야기‘책영화365전’, 상영작 27편 영화 포스터전시회, 미리보는 작은 한국지역도서전, 류충렬 사진전, 소원나무 소원묶기 등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 체험 놀이와 함께 한다.

이러한 다채로운 행사는 책숲, 갤러리와 도서관, 책뜰 사이사이에서 펼쳐진다.

첫날은 조월례 문학평론가, 김형석 영화평론가의 책과 영화이야기와 가까운 갯벌에서 밤영화 마실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고창을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와 드라마의 공간을 찾아 살피는 북씨네토크 ‘영화가 사랑한 고창’이 열린다.

둘째 날은, 고창지역 청소년들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상영하고 제작 후기를 듣는 ‘애니페스티발’, 씨알미디어 조은이 이사로부터 듣는 영화 속 진로 이야기, 송기역 소설가로부터 듣는 ‘어떻게 삶은 시가 되었는가?’ 강연, ‘끝나지 않은 전쟁’국회의원 안민석 작가로부터 ‘최순실 추적기에서 평양 친구이야기까지’ 북토크가 계속된다.

27일 밤부터 이틀간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영화캠프’가 광운대 영화과 강성률 교수의 길잡이로 진행된다.

셋째 날은, 어쩌다 그림인연으로 만난 책마을아짐들과 만남, 책마을 예술작가와 만남에 이어, 해리포터즈 특강, 김강정 작가의 ‘온몸으로 빛는 흙 예술’ 강연이 이어진다.

전통인쇄놀이부터 영화투어 대형 윷놀이까지 갖가지 체험놀이에 27일과 28일 이틀은 최근 ‘미스터 션샤인’의 배경이 된 고창읍성을 비롯해 영화가 사랑한 고창의 영화공간을 찾아가는 ‘시네투어 책영화버스’를 운행한다.

영화제 기간 동안 지역공동체가 운영하는 ‘마을상회’는 책 영화와 어울리는 주전부리와 지역 상품판매코너를 운영한다. 지난해 호평을 받은 대하소설 첫권떼기는 올해도 책마을해리 책감옥에서 이어진다.

출판테마공간 ‘책마을해리’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18 대한민국 대표 책마을이다.

‘누구나 책, 누구나 도서관’을 모토로 책 읽는 마을, 책 만드는 마을을 표방해 2012년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종이와 활자공간을 비롯해 책이 태어나는 과정을 엿볼 수 있으며, 책숲, 갤러리와 작은도서관, 책뜰, 트리하우스 동학평화도서관, 마을책방 등의 공간에서 책과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영화제는 사회적기업‘꽃피는영농조합법인’에서 주관하며 참여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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