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는 23일 오전 11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제1전시관에서 광주지역 강소·중소기업이 참여하는 광주권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소영민 육군31사단장, 정재정 육군31사단부사단장, 장재성 광주시의회부의장, 박남언 광주시일자리경제국장, 정병석 전남대학교총장, 신현구 광주경제고용진흥원장, 김영미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김진형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정순자 광주은행부행장, 윤성진 육군31사단503여단 2대대 병장과 장병들 30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권 일자리박람회는 기업에게는 인재확보를 위한 채용의 장을, 청년구직자에게는 꿈을 실현할 기업을 소개하는 광주지역 대표 구인-구직 만남의 장이다. 올해는 광주광역시,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산업단지공단광주전남지역본부가 공동주최하고 광주경제고용진흥원이 주관했다.
또 박람회에는 오이솔루션, 금호HT, ㈜호원 등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기업 70여 개가 현장 채용부스를 설치하는 등 광주지역 170여 개 기업이 총 2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광주시는 이번 박람회에 지자체 최초로 AI 면접 시스템을 활용한 구인-구직 매칭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하고 AI 면접 사전 신청을 접수받아왔다. 이를 통해 지난 6일까지 총 664명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I 면접을 희망하는 구인업체와 규모(27개사, 130여 명)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광주시는 AI 면접이 지원자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고 평가과정이 공정하다는 점에서 사전 접수가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 AI 면접에 참여한 한 대학졸업 예정자는 "나에게 맞는 기업 추천을 위해 인공지능이 내 표정·목소리·뇌파까지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며 "빅데이터에 근거한 기업 추천을 통해 나에게 맞는 일자리를 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한 달 간 실시된 구직자 사전 AI 면접과 더불어 당일 행사장에 AI 면접존을 별도로 설치해 일반인들에게 AI 면접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사전에 온라인 면접에 응시하지 못한 구직자들에게도 현장에서 AI 면접을 통한 구직등록을 실시한다.
[[취재현장] 2018 광주권일자리박람회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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