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순천대학교 건축학부 이동희 교수가 오는 10월31일(수)부터 11월3일(토)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개최되는 ‘2018년 광주건축·도시문화제’의 건축사진 작가로 초대받아 전시회를 연다.
이번 사진전의 주제는 ‘신을 위한 건축(Architecture for God)’으로서, 그동안 우리나라와 외국에서 촬영한 사찰, 사당, 교회, 성당 등의 종교건축물 사진 중에서 인상 깊었던 13점을 선보인다.
이들 작품에는 신을 맞이하고, 신의 형상을 모시고, 신을 바라보고, 신에게 기도하고, 신의 소리를 전하는 다양한 건축물들 모습이 담겨 있다.
이교수는 이번 전시회에 대해 “인간이 세우고 쌓은 물리적 덩어리에 자연이 빛과 바람을 채워넣어 신성한 공간으로 승화된 시적 경지에 오른 건축물을 소개드리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의 산파 역할을 한 (사)광주건축단체연합회 주석중 회장(전남대 명예교수)은 “이교수님의 사진작품들은 하나 같이 경건하면서도 아름다워 미학적 울림이 크다”며, 그동안 건축사진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건축문화를 알리고자 노력해온 이교수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동희 교수는 1981년부터 사진촬영을 시작해 2000년부터는 건축물을 주로 미학적 측면에서 접근해 사진으로 남기는 작업을 해왔다. 그동안 국제건축도시사진공모전, 대한민국관광사진공모전, 한옥사진공모전 등 다수의 사진공모전에서 입상했다.
일본과 미국에서 통산 9번의 건축사진 초대전이 개최되었으며, 그 중 미국 드렉셀컬렉션 초대전이 국내외 미디어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광주건축도시사진공모전, 향림미디어사진공모전 등의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사진관련 저서로 ‘이동희 교수의 미국건축 이야기(애플트리)’가 출간되었다. 현재 대한건축학회 사진연구회 회원으로서 건축잡지의 포토에세이 기고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한편 광주건축·도시문화제는 (사)광주건축단체연합회가 주관하고 광주광역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시민들의 건축문화에 대한 인식과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2004년 제1회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제15회째를 맞고 있다.
행사는 31일 오후 3시 개막식과 함께 ▲광주광역시 건축전 수상작품전 ▲광주광역시 건축사협회 회원전 ▲대한건축학회 광주·전남지회 회원전 ▲2018 올해의 건축가 100인전 ▲광주광역시 건축대전 수상작품전 ▲광주·전남 건축전공학과 우수작품전 ▲광주·전남 건축디자인 워크샵 작품전 ▲순천시청 아이디어공모전 수상작품전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 수상작품전 ▲이동희 교수 건축사진 초대전 ▲장애 없는 세상 만들기 ▲토요건축학교 등의 전시 프로그램과 더불어, ▲건축·도시 심포지엄 ▲건축·도시 그림그리기 대회 ▲건축체험교실 ▲건축민원상담 등의 다양한 시민·학생 대상 이벤트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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