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는 19일 오전 9시 30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공공기관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박종광 광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신현구 (재)경제고용진흥원장, 노경수 신임 광주도시공사사장 등 공공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당부말을 통해 “혁신은 변화와 속도의 시대에 생존과 번영을 위한 가장 중요한 전략이다. 그 동안 시 공공기관의 혁신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지만 산하 공공기관의 노력이 아직 부족하다. 오히려 인사전횡 논란, 채용비리, 사업추진 소홀 등으로 시민들께 큰 실망을 주는 곳도 있다.”며 “시에서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추면서 민선 7기 혁신․소통․청렴의 시정가치를 반영한 공공기관 혁신 방안을 마련 중에 있고, 감사위원회에서도 공공기관 채용분야와 대형공사 현장의 부실시공,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 중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시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공기관의 자체적인 혁신 노력이다. 공공기관의 존재 이유는 시민에게 최고의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무엇이 부족한 지 스스로 돌아보고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내년도 업무 계획과 예산 편성 과정에서도 시민 삶의 질 향상 이라는 관점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특히 내년 예산은 지금까지의 예산 집행 내용을 답습하지 말고, 혁신 차원에서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선 7기 주요 시정 현안에 동참해 주기 바랍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100일이 궤도를 이탈한 광주시정을 정상궤도로 안착시킨 기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100일 동안 구축한 시스템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광주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는 일에 속도를 내야한다.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시대를 열기 위한 노력에 공공기관도 동참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며 “특히, 다음 주 화요일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공지능 잡 매칭 시스템을 활용해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2018 광주권 일자리 박람회가 개최된다. 지역 내 청년ㆍ여성ㆍ중장년층 구직자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고, 기업과 기관에서는 좋은 근로자를 찾기 위한 행사에 공공기관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또한, 10월25일부터 28일까지 광주 김치의 세계화·관광 상품화의 시작점이 될 세계김치축제가 개최된다. 저는 광주만의 고유하고 독특함을 발굴해서 상품화 브랜드화 산업화 할 것을 수차례 강조했고 광주김치의 세계화, 관광 상품화를 제안한 바 있다. 시 산하 공공기관도 김치축제에 적극 참여해 주기 바라며 광주 김치 상품화 추진에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 주기 바란다”며

“또한, 266일 남은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 산하 공공기관은 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와 협의하여 기관 내에 홍보 부스와 입간판 설치, 홍보 책자 비치 등 보다 적극적으로 수영대회 홍보에 함께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를 전했다.

▢공공기관, 시민이 함께하는 광주천 가꾸기 운동에 동참해 주십시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천은 광주를 대표하는 자연 관광자원의 하나임에도 수질악화, 주변 환경 정비 미흡 등으로 시민들에게 점차 외면을 받고 있다. 시에서는 광주천을 광주만의 특색 있는 관광 명소와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광주천 아리랑문화물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 이와 함께 ‘내 집 앞 내가 쓸기’ 청결운동처럼 시민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광주천 가꾸기 운동은 광주공동체의 회복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시 관련 부서에서 시와 5개 자치구, 국가 및 지방 공공기관, 시민사회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광주공동체 시민 참여형 광주천 가꾸기 사업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광주천 가꾸기 사업이 광주공동체 시민참여 환경운동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 산하 공공기관들이 우선하여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