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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화호두과자, 복지시설에 정기적 후원…참선행 실천
학화호두과자, 복지시설에 정기적 후원…참선행 실천
  • 김명숙 기자
  • 승인 2010.12.13 2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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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관에 보내는 작은 후원의 손길도 받는 이들에겐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

학화호두과자는 2년 전부터 명도복지관을 포함한 여러 복지 시설 등에 정기적으로 호두과자를 후원하고 있다. 목포시 산정동에 위치한 명도복지관. 이곳은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인스턴트 간식 배급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학화호두과자의 사랑 나눔의 시작은 1대인 심복순 할머니(94)때 부터. 심 할머니는 TV에 나온 고학생의 애틋한 사연을 보고 다음날 팥을 살 돈을 몽땅 그 학생의 학비로 지원하기도 했다. 한국전쟁을 거치며 재산을 몰수 당했지만 힘들게 재기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았다.

최근엔 기존에 후원하던 천안시 장애인 종합 복지관의 소개로 쌍용 어린이 집에도 간식을 후원하게 되었다. 이렇게 후원하던 것이 1년 만에 벌써 5곳이 됐다.

학화호두과자는 간식 후원뿐 아니라 손님들이 내는 봉투값 50원, 100원을 모아 후원금을 내고 있다 .손님들 중에는 작은 손길이지만 이웃을 돕는다는 생각에 흡족해 하는 이도 있고, 격려의 말을 건네는 이도 있다.

차후 간식 후원을 전국적으로 넓혀나가고 싶다는 학화 호두과자 관계자는 “작은 도움을 드려도 큰 마음을 가지고 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호두과자 받으시면 감사하다고 전화주셔서 오히려 저희가 항상 감사하다”고 전했다.

학화호두과자는 “각 기관에 후원의 손길을 보내주시면 받는 이들에겐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라며 “작다고 생각되는 나눔도 큰 도움일 수 있음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학화호두과자는 지난 1일 SBS 생활의 달인에서 호두과자 포장의 달인으로 방영되기도 했으며, 현재 홈페이지(www.hodo1934.com)를 통해 복지관 보육원 등을 소개하며 후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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