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 일가정양립지원본부(본부장 김경미)는 16일 오후 1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열린홀과 중소회의실에서 출산과 양육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여성 유망&이색 직업 체험전’을 개최했다.
광주광역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가 주최하고 광주시 5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을 대신해 정종제 행정부시장, 김경미 광주시일가정양립지원본부장, 남성숙 광주매일신문대표이사, 김경란 광주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장, 이숙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광주지회장, 김양미 여성긴급전화 1366상담자원봉사자 후원회장, 김신희 광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 김혁주 송원대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 이춘희 북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 황인자 광산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 팽현숙 개그우먼, 김제선 팝페라가수, 박금희 서구새일센터팀장, 임미진 상담사, 정정미 상담사 등 천여 명의 여성들이 참석했다.
김경미 광주광역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장은 "다양한 직업 소개와 유망 직업을 체험하는 이번 여성 유망&이색 직업 체험전이 육아,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우리지역 여성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일가정양립지원본부는 광주우리지역 여성들이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찾고 선택할 수 있는 체험 행사와 일자리정보 제공으로 여성들이 풍요로운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기 어려운 3D 프린팅, 드론과 같은 4차산업 분야와 반려동물 행동교정, 펫 의류 등 이색직업, 컬러리스트, 반려식물, 정리수납 등 새롭게 뜨고 있는 유망 직종들이 18개 분야에 걸쳐 26개 부스에서 소개되어 여성들의 관심을 끌었다.
금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가 아닌 전문가의 상담과 직접 참여하는 체험이 병행돼 자신의 적성과 관심에 맞춰 실제 직업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그 밖에도 개그우먼 겸 외식업 대표 팽현숙씨가 ‘13번 실패 끝 찾아온 성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치며, 자신의 경험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출산이나 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 둔 경력단절 여성들이 재취업을 희망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문 취업지원 기관으로, 구직자와 구인처를 맺어주는 취업연계는 물론 맞춤형 직업교육, 인턴십, 취업 입문스쿨, 취업 후 직장적응을 지원하는 사후관리까지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김지은(34)씨는 "아이들도 어느 정도 크고 해서 이제 본격적으로 일을 찾아 해야 돼서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다양한 체험 부스와 특강을 통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됐다. 이번 기회에 꼭 재취업하여 나와 가정의 발전, 사회에 발전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