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정 광주시의회환경복지위원장은 "일자리 창출은 광주의 역사와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의로운 일자리 경제’의 중요한 내용들입니다. 이러한 산업을 기반으로 한 ‘좋은 일자리의 전제 조건’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길 바란다"고 시정 질의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산업과 기업들이 광주를 떠나지 않도록 하는 ‘사업하기 좋은 광주’의 조건에 대해 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정의로운 일자리 경제” 공동체로 광주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의 토대인 ‘일하기 좋은 노동환경’ 조성이 병행되어야 한다. 일하기 좋은 환경은 산업현장에 국한된 환경이 아닌 시간의 경과에 따라 진행되고 구축되는 일상생활의 시간, 공간, 문화, 문명의 환경들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은 인간의 자존과 연결되므로 공간의 쾌적성을 기본으로 하는 노동과 복지의 결합이며, 우리 시 중·장기 노동정책 등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개발 등이다. 노동복지의 체계화 방안에 대해 말해 줄 것을 요쳥했다.
또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에서의 좋은 일자리는 일하기 좋은 노동환경, 동등한 노 사 민 정 대화를 통해 만들어 진다고 생각한다. 이 시작의 첫발은 우리지역 산업, 업종, 지역 등 전반에 걸친 노동환경 실태 조사부터 실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을 목표로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일자리 시장이 되겠다고 시민들께 약속드렸다. 좋은 일자리 창출만이 광주가 직면한 저성장과 인구유출, 삶의 질 저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제가 생각하는 ‘좋은 일자리의 조건’은 적정임금, 적정 노동시간, 노동자가 꿈과 희망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 등이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 시장은 "첫째, ‘적정 임금’이다. 헌법상 보장된 적정 임금의 원리를 존중하고 원·하청 간,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임금 격차가 해소되어야 한다. 이와 함께 노동자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주거·교육·의료·복지 혜택을 제공하여 실질 소득을 높일 수 있다. 둘째, ‘적정 노동시간’이다. 우리나라 노동자의 연간 노동시간은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많다. 이러한 장시간 노동은 산업재해를 유발하고 행복지수와 노동생산성을 저하시킨다. 일과 생활의 양립을 위한 노동시간 단축은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 일자리 나눔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시장은 "셋째, ‘꿈과 희망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이다. 고용 안정성이 보장되면 자신의 재능과 적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또한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의 의사를 존중하는 노사상생 문화는 노동자가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게 만든다."며 "광주시는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동정책 기본계획 수립과 생활임금제 확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노사상생 현장 소통반과 근로자 종합 복지관 운영 등 좋은 노동 환경이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