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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마추어 복서의 승리 '밀착지도' 성과
광주, 아마추어 복서의 승리 '밀착지도' 성과
  • 조경륜 기자
  • 승인 2010.12.10 2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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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진 선수 챔피언 벨트 허리 차며 ‘주먹 불끈’

지난시절 ‘헝그리 복서’란 유행어가 떠돌만큼 ‘배고픔과 극복’상징으로 여겨졌던 권투가 광주 한 신생체육관의 선수가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둘러메 화제가 되고 있다.

▲ :8일 밤11시 광주 한빛권투체육관 링위에서 홍덕연 관장을 중심으로 ‘제10회 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 및 체급별 챔피온타이틀전’에 출전한 전형진, 김재웅선수가 주먹을 불끈 쥐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멘 주인공은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에 개관한지 1년이 갓 넘은 한빛권투체육관(관장 홍덕연.33)소속 선수들이다.

이 체육관에서는 지난11월 한국권투인협회(KBI)주관으로 서울에서 개최된 ‘제10회 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 및 체급별 챔피온타이틀전’에 선수 2명을 출전시켰다.

이 대회에서 남자20대부 60kg급 전형진 선수(28.회사원)가 챔피언 결정전에서 타이틀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남자 30대부 90kg급 김재웅(31.직장인)선수가 조별 준우승이라는 값진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결과물은 ‘프로’의 개념이 희미해진 권투가 생활 스포츠 등 단지 건강지킴이 도구로써 움직이고 있지만, 두 선수의 성실함, 끈기 등이 한몫 했던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챔피언 벨트를 거머쥔 전형진 선수는 “처음엔 취미삼아 운동했던 것이, 어느새 시합욕심이 생기며 지난5월부터 시합에 출전해 3차례 조별우승을 하다보니 챔피언 도전자격이 주어져 챔피언 타이틀획득이란 큰 결실을 맺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광주에서 서울까지 함께 따라와 응원해준 체육관 누나 동생들에게 고맙다”며 “내년에 더욱 더 열심히하여 본격적으로 프로선수로 데뷔, 신인왕전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웅 선수는 “체육관에서 연습을 하다보니 시합욕심이 생겨 ‘처녀출전’을 했는데, 우승을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며 “지나친 승부욕이 이런 결과를 낳았지만 다음엔 꼭 열심히 해 우승을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이 체육관 소속 선수가 훌륭한 성적을 거둔 배경에는 17년간 프로선수로 활동했던 ‘한빛권투체육관 수장’ 홍덕연 관장 ‘밀착 지도력’의 성과물로 권투계의 주장이다.

홍 관장은 과거, 복싱이 엘리트선수들의 전유물이 아닌 현재는 남녀노소 다양한 층에서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하기위해 맞춤형 1대1 지도방식으로 개개인의 체력과 능력에 맞게 진단해 최상의 운동효과를 관원들이 볼 수 있게 지도하고 있다.

그는 “체육관을 운영하면서 수입이 들쭉날쭉해 매달 들어오는 돈이 일정치 않아 적자를 보는 달도 있지만, 관원들이 귤, 초코파이, 음료수 등을 주며 소박한 정을 함께 나눌때 흐뭇하고 힘이 난다”고 미소를 지었다.

광주전남지역, 더 나아가 한국권투 미래 초석들을 길러 낼 그는 힘찬 포부도 털어놨다. “당장은 체육관 관원을 100명 넘게 채우는것이 첫목표이고, 내년에는 체육관 초대 프로선수를 배출할 계획”이라며 “다음에 한국챔피언, 세계챔피언을 배출해 명문체육관으로 자리잡았으면 한다”고 굳게 입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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