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빛고을 나눔장터'행사가 13일 오전 10시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오후 4시까지 열렸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삼호 광산구청장, 진용경 광주광역시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장(아이월드어린이집원장), 양안숙 광주광역시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고문(참좋은어린이집원장)과 원장 및 학부모와 원아 및 광주광역시민들이 참석했다.
'나눔같이 나눔가치'를 슬로건으로 열린 '빛고을 나눔장터'에는 '아름다운 장돌뱅이 장터'와 '삼성전자 가전경매&명사명품 기증 판매전', '아름다운 나눔문화공감터', '지속가능발전 시민 한마당'으로 마련됐다.
장돌뱅이 장터는 6세 이상 13세 이하 어린이가 주인이 되는 '병아리장터', 광주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시민장터', 직장 동료와 동호회 등 단체로 참여하는 '단체장터'로 마련됐다.
장터 판매 수익금 50% 이상을 접수처에 자율기부하면 우리 지역 난치병 어린이들을 돕는 기금으로 쓰이며 기부 내역은 행사 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명사들이 기부한 명품과 삼성전자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경매로 판매하는 '가전경매&명사명품 기증 판매전'에는 올해도 많은 기증품이 새 주인을 기다렸다.
특히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옷이 등장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명사명품전은 올해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큰 만족을 주었다.
나눔장터를 찾는 이들의 오감을 자극할 다채로운 행사도 열렸다.'아름다운 나눔 문화공감터'에서는 청명한 가을 하늘을 장식할 클래식과 통기타, 비보잉, 요들송 공연이 마련됐으며 '아름다운 노천카페'에서는 공정무역 커피가 전시 판매되었다.
지속가능발전 시민한마당에서는 'K씨의 녹색경제 체험기', '지구와 사람을 살리는 1주일 하루 채식밥상', '훈이 오빠와 함께 달려요' 등 다양한 체험과 놀이로 환경의 소중함을 몸소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아름다운가게에 기증된 도서와 전집류, 음반(CD, DVD)을 판매하는 움직이는 책방에서는 우리 아이를 위한 책도 골라볼 수 있도록 했다.자원순환 특별전에서는 폐건전지 10개를 새 건전지 2개(개인당 2세트)로, 다 쓴 종이팩을 화장지로 바꿔주는(개인당 3롤) 이벤트로 마련됐다.
올해는 또 나눔과 공유를 더욱 뜻 깊게 할 '공유야 놀자' 행사가 같은 날 광주시청 앞 시민광장 함께 열렸다.제3회 광주 공유의 날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는 학생 100명이 그린 '내가 살고 싶은 광주'의 그림들을 전시해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광주의 미래상을 펼쳐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