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서삼석)은 11일 태풍 ‘콩레이’의 신속한 피해 집계와 재해보상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남도당은 성명에서 “농도(農道) 전남이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남긴 생채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피해 농어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응급복구 지원과 함께 신속한 재해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9일 현재 태풍 ‘콩레이’로 전남에서는 239어가의 전복과 굴 등 5개종의 양식시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신안·완도·진도·해남 등에서 김 양식시설 1만7,035책이 피해를 입었고, 전복 양식장 1,700칸(완도), 굴 633중, 가리비 30줄(고흥)이 훼손 또는 유실됐다.
농작물도 1,672ha가 침수되거나 쓰러지는 피해를 입었고, 과수낙과 54ha(배 43ha, 사과 11ha), 비닐하우스 47동이 태풍 피해를 입었다.
이와 관련, 도당은 “완도와 신안, 진도 등 수산·양식시설의 피해가 커 어민들의 시름이 깊다”며 “국가재난관리시스템의 피해 신고기간을 연장하는 한편, 일선 지자체들은 피해 집계가 늦어지지 않도록 현장 확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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