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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산구 팰릿 활성화 위한 공동주택 입주자 간담회 개최
광주광산구 팰릿 활성화 위한 공동주택 입주자 간담회 개최
  • 박부길 기자
  • 승인 2009.07.04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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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고 버리던 쓰레기 그냥 가져가겠습니다

아파트 단지내 조경수 처리 비용을 없애고 경제성을 갖춘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는 팰릿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2일 오후 광산구청에서 개최됐다.

▲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는 팰릿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 광주 광산구

광주 광산구(구청장 전갑길)는 이날 오후 3시 청사 7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공동주택 단지별 주민자치위원장과 관리사무소장 등 300여명을 초청해 가진 간담회에서 팰릿 제조사업과 장점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톱밥을 압축·가공한 팰릿은 보통의 땔감 나무보다 발열량이 높아 연소율도 95%에 달하고 탄소배출량도 일반 경유의 1/12에 불과한 친환경 목질 연료다.   또 팰릿 2kg은 난방용 경유 1ℓ에 해당해 경제성도 충분하다.
현재 관내에는 80개 아파트 단지가 있으며, 조경수 가꾸기 과정에서 나오는 잔재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연간 3천여만원의 돈이 지출되고 있다.

구는 간담회에서 그동안 폐기물 처리업자가 유상으로 수거하던 것을 팰릿 제조회사가 무상 수거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변경 추진하겠다는 것을 밝히고 팰릿 활성화 사업 참여 의사를 파악했다.
구는 팰릿 활성화 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힌 아파트 주민들과 제조업체와 함께 내달 말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팰릿 활성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연 173톤의 팰릿을 생산하는 시설이 오는 10월부터 가동되고, 사업비 7억7천여만원은 해당업체가 부담하며 구와 주민들은 조경수 잔가지 등의 부산물을 무상 수거하도록 돕는다.

구는 년중 생산된 173톤의 팰릿이 난방용 경유 8만6천500ℓ를 대체해 약 1억800만원의 연료비(1천250원/ℓ)가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구는 열분해 사업, 바이오매스 자원화 사업 등 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자원을 활용하는 정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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