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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수 광주도시공사사장 내정자 인사청문회
노경수 광주도시공사사장 내정자 인사청문회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8.10.05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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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시의회 광주도시공사 사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4일 노경수 광주도시공사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이날 김점기(남구2) 의원은 "이용섭 시장의 (캠프) 측근으로 막역한 사이라는데 맞느냐? 사장에 취임하면 시장 눈치보는 것 아니냐는 말도 있다"며 코드 인사' 논란을 제기했다.

덧붙여 김 의원은 "조직 관리 무경험과 노사 상생문제에 대한 대안, 경영 능력, 리더십 부족 등에 대해 걱정하는 의견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에 노 후보는 "선거전인 지난해 12월 이 시장과 처음 만났고 함께 일 해보자는 제안을 그때야 받았다. 과거 선거에서는 강운태 시장 캠프에서 활동했는데 그때는 이 시장과 대척점에 있었다”며 “이 시장 캠프 활동 경력 때문에 그런 우려가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 우려가 현실화하지 않도록 소신경영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후보는 “제가 재정·회계·인사·노사 문제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 잘 알고 있다”며 “공사 소속 여러 위원회와 비상임이사 4명, 본부장들, 노조 등 공사 업무에 관한 식견이 높은 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해 부족한 부분을 메꾸겠다”고 말했다.

정순애(서구2) 의원이 병역 면제 논란에 대해 문제 삼자 노 후보는 "80년대 중반, 실내 야구장에서 공에 맞아 팔에 복합골절 판정을 받았고 오랜 기간 병원에 있었지만 뼈가 붙지 않아 결국 면제됐다. 지금도 팔에는 철심이 박혀 있다"고 밝혔다.

정무창(광산2)의원은 공기업 채용비리를 문제, 송형일(서구3) 의원은 전국 최하위 수준 청렴도 개선 방안을 지적하자 노 후보는 "청렴도 하락의 원인은 아무래도 인사비리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온정주의를 타파하고, 신상필벌 원칙을 지키겠다"고 답했다.

고교 재학 시절 두 차례 폭력 전과로 퇴학 조처를 받은 데에 대해 노 후보는 "친구들과 싸움으로 정학처분을 받았는데 또 싸움에 휘말려 퇴학까지 당했다"며 "마음 깊이 반성했고 검정고시로 대학에 진학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노 후보는 이 시장의 주요 공약인 'GREAT 광주 도시재생 5대 공약' 등 광주 재생 로드맵을 수립한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대 공학박사로 전남도 도시계획위원,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평가위원을 거쳐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 문화재청 고도(古都) 보존위원, 광주시 도시재생위원, 광주시 도시재생공동체지원센터 이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청문회 보고서 채택과 차기 사장 임명 여부는 이달 중순께 결론날 예정이다. 3년 임기로 경영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광주도시공사는 남구 도시첨단산단조성사업, 행복주택 건립 등 주요 개발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을 주도하고 빛고을골프장 등 수익형 체육시설과 황금주차장 등을 관리하는 시 산하 최대 공기업으로, 자산 규모는 7천5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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