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취임 100일을 앞두고 1일 오전 11시 시청 5층 브리핑실에서 ‘일자리 정책 4년 로드맵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7기 일자리 10만개 만든다!”고 밝혔다.
이날 이용섭 시장의 일자리정책로드맵 발표 자리에는 김영미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김진형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일태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이병훈 광주시문화경제부시장, 박남언 광주시일자리경제실장, 기범석 정치부국장, 정찬기 보도국장 등 광주광역시 출입기자들이 참석했다.
이어 이 시장은 “저는 지방선거 후보시절에 ‘광주시민의 삶을 바꾸는 일자리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제가 ‘좋은 일자리 창출’을 광주시정의 최우선과제로 추진하는 것은 일자리가 행복한 삶의 시작이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이고, 최고의 복지이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이번 로드맵에서는 ‘풍요로운 일자리 도시 광주’를 비전으로 내세우고 , 앞으로 4년동안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통해 고용률 68%(2017년 63.8%)를 달성하기 위해 4대전략 10대 중점과제 80개 세부실천과제를 선정하고 연도별로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며 “로드맵에서는 에코붐세대의 고용시장 진입에 따른 당장의 청년 일자리 위기에 대응하면서도 4차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 고용위기와 저출산 고령화 심화가 가져올 고용환경 변화에도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하였다. ”고 말했다.
‘풍요로운 일자리 도시 광주’를 비전으로 내세운 이번 로드맵은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통해 고용률 68%를 달성하기 위해 4대 전략 10대 중점과제 80개 세부추진과제를 선정하여 연도별 추진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해 광주고용률은 63.8%로 전국평균 66.6%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광주시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8월17일 일자리위원회를 발족하고 이어 13개 일자리 분야별 전문TF를 구성했다. 또 수차례에 걸쳐 현장전문가, 기업관계자, 학계, 연구원 등이 참여한 토론과 논의를 거쳐 4대 전략, 10대 중점과제 및 80개 세부추진과제를 확정했다.
▲인프라 혁신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일자리 질 개선 등 4대 전략별 주요 추진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인프라 혁신’은 일자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강화, 고용영향평가제 도입, 일자리 중심 평가 보상체계 확립, 일자리 예산 20%까지 확충 등 시정운영체계 전반을 ‘일자리 중심’으로 개편.
또 인공지능(AI) 기반 일자리박람회 개최 등 구인·구직 지원을 강화하여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고용우수 기업에 ‘고용탑 수여’ 등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기업이 존경받고 칭송받는 분위기 조성.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기 위한 과제로는 기술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 조성, 규제프리 경제자유구역 조성, 신규 고용창출 기업에 대한 실효성 있는 투자 인센티브 제공, 4차 산업혁명시대의 신성장산업 육성, 광주만의 고유함과 독특함을 발굴하여 일자리 창출로 연결, 광주역 주변 등 도시재생 뉴딜 사업 추진, 광주송정역 KTX 투자선도지구, 사회적 기업육성 등.
‘일자리 질 개선’을 위해 노사상생 여건 조성, 비정규직 남용방지, 사각지대 노동자의 근로조건 개선, 현장 중심의 광주형일자리 인증기업 발굴, 이동노동자 휴식공간 확충 추진 등.
특히, 담당공무원, 민간전문가, 정책수요자등으로 구성된 ‘로드맵 점검팀’을 통해 80개 세부추진과제에 대해 분기별로 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결과는 각종평가에 반영하고 점검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이나 추가과제 등은 로드맵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10월 1일 제 2차 일자리위원회(위원장 이용섭)를 개최하고 ‘민선7기 일자리정책 4년 로드맵’을 확정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차 회의 때 취임 100일안에 일자리정책 로드맵을 발표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이번 로드맵은 이용섭 시장이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기 위한 실천계획을 시민들에게 제시하는 것으로, 민선7기 4년간 일자리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일자리 정책의 예측가능성과 일관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