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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북한이탈주민(새터민) 합동결혼식
제4회 북한이탈주민(새터민) 합동결혼식
  • 김명숙 기자
  • 승인 2010.11.27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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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와 대한적십자사광주전남지사가 주최,북한 이탈주민 합동결혼식

광주광역시와 대한적십자사광주전남지사가 주최하고 광주웨딩컨설팅협회와 광주북부하나센터가 주관한 ‘제4회 북한이탈주민 합동결혼식’이 지난 24일 오후4시 그랑시아 웨딩홀 5층에서 열렸다.  500여 명이 넘는 하객들이 참석해 관내 거주하는 새터민을 비롯한 8쌍의 결혼식을 축하하였다.

식전행사에서 창조예술단은 부부 인연을 맺기 전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마음을 표현한 ‘초심’공연으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으며 빛고을의장대의 예도에 맞춰 식이 진행됐다.

 

국제로타리3710지구 박남수 총재는 주례사에서 “누구보다 새터민들은 행복한 가정이 되어야 한다.”고 메세지를 전달했으며 이어진 가수 박광웅씨와 성악가 선종두씨의 축가는 결혼자들과 하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기에 충분했다.

 특히 성악가 선종두씨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을 ”11월의 어느 멋진 날“로 가사를 바꿔부르며 결혼자들에게 눈스프레이 퍼포먼스를 선보여 기쁨을 더했다.

 아들, 며느리가 결혼식을 올리는 손재현(남, 64세)씨는 “북한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지만 내려와 사는 것만도 감사한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인사를 드린다.”며 연신 허리를 숙였다.

 행사를 기획한 광주웨딩컨설팅협회 정연수 대표는 “새터민들이 결혼식을 통해 더 나은 생활이 되기를 바란다.”며 새터민들의 행복을 기원했다.

 또 “결혼식을 위해 준비단계부터 신혼여행까지 후원하고 협찬해주는 분들이 없었다면 할 수 없는 일이었다.”며 후원업체와 협찬자에게 일일이 감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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