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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시당 “이영조 과거사위원장 즉각 사퇴하라”
민주당 광주시당 “이영조 과거사위원장 즉각 사퇴하라”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0.11.20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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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조 위원장 지난 5일, “5·18은 민중반란(a popular revolt)” 망언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김재균 국회의원)은 19일 “이영조 과거사위 위원장의 망언을 규탄하며, 광주시민과 유족들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 김재균 위원장
광주시당은 “이영조 위원장은 개인 자격이 아니라 국민들 혈세로 운영되는 과거사정리 기관의 공식 수장인 공무원 신분으로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 ‘민중반란’이라는 표현으로 광주시민과 유족들에게 큰 상처를 주었다”고 지적했다.

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수장이라는 자가 국민의 상식적인 시각조차 쫓아가지 못하고 오히려 역사를 왜곡·날조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은 군부 쿠데타에 맞서, 온 국민이 갈망하는 민주주의를 광주시민과 열사들이 몸과 피로 지킨 위대한 혁명이자 살아있는 민주정신”이라며,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진 반독재 민주화운동의 숭고한 가치들을 계승·발전시켜온 민주당 광주시당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이영조 위원장의 망언을 규탄하며. 광주시민과 유족들에게 사죄하고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영조 위원장은 지난 5일 진실화해위 주최로 미국에서 열린 한 국제학술회의에 보낸 발제문에서 ‘5·18은 민중반란(a popular revolt)'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위원장은 극우보수 뉴라이트 성향의 ‘바른사회 시민연대’ 사무총장 출신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진실화해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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