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의 2017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부패인식지수는 100점 만점에 54점으로, OECD평균점수인 68점에 비해 현저히 낮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2018년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사회 전반에 대한 신뢰도는 32.3%이며, 공무원에 대한 신뢰도는 37.2%로 낮게 나타났으며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이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를 '저신뢰 사회'로 평가했다. 그리고 '저신뢰 사회'에서 우리는 복잡한 인증제도, 불필요한 구비서류 등 수많은 신뢰비용을 지불하고 있고, 이러한 신뢰비용은 우리나라의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가 10점 상승할 때, 경제성장률이 0.52%제고된다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의 연구결과처럼,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인 우리나라가 앞으로도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공직사회가 앞장서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공직사회가 부패와 저신뢰라는 오명을 떨쳐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공직자의 청렴이다. 마음이 맑고 깨끗하며 욕심이 없는 상태인 청렴한 마음가짐을 토대로 공정하고 올바르게 공직을 수행하면 부패와 저신뢰에 맞서 공직자는 스스로 떳떳할 수 있고, 투명한 업무수행을 통해 국민들도 공직사회를 다시 신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5.18민주묘지관리소에서도 청탁금지법의 시행과 더불어 모든 5.18민주유공자와 유족을 동등하게 예우하고 국립묘지를 투명하게 운영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년 전 직원이 청렴서약과 청렴결의대회를 실시하고 반부패 청렴체험주간을 지정하여 전 직원의 청렴도진단과 업무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장성군 평생교육센터에서 운영 중인 청렴문화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전 직원의 청렴실천의지를 더욱 굳건히 하였다.

'당신의 청렴함에 우리 미래 함께 있네', 올해 5.18민주묘지관리소의 청렴주간에 선정된 청렴슬로건이다. 이 슬로건에는 공직자의 청렴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간절함이 담겨있다. 공직자의 청렴한 태도가 우리나라의 올바른 발전과 밝은 미래를 만드는 초석임을 잊지 않고 나부터가 청렴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이 청렴슬로건을 가슴에 새기고 지켜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