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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원 가꾸기가 장학금 전달로 이어진 사연
마을공원 가꾸기가 장학금 전달로 이어진 사연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8.08.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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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동 지사협, ‘공원 관리보상금’ 모아 ‘희망 이음 장학금’ 전달
[광주일등뉴스] 23일 광주 광산구 우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새 학기를 맞은 배려계층 청소년 2명에게 각각 장학금 50만원씩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은 ‘어린이공원 관리보상금’으로 마련된 것. 지난해 말, 동 지사협 위원들은 우산 제7호 어린이공원인 ‘꿈꾸는 어린이공원’을 청소·정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광산구 어린이공원 및 어린이놀이터 관리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공원 가꾸기 대가로 매달 구로부터 받는 관리보상금을 모아 좋은 일에 쓰자고 결정했다.

올해 초부터 마을을 잘 아는 동 지사협 위원들이 땀 흘려 공원을 주기적으로 가꾸기 시작하자, 방치된 생활쓰레기와 재활용품으로 민원이 빈번하던 곳이 깨끗한 어린이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나아가 위원들은 이날 그간 쌓은 기금을 장학금으로 전달하며 자신들의 봉사활동에 더 큰 의의를 부여했다.

동 지사협 김오덕 위원장은 “내가 사는 곳의 마을공원을 땀 흘려 가꾸고, 그 노력과정에서 마련한 기금으로 마을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땀이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함께 한 노력이 따뜻한 복지로 이어지는 우산동을 위해 더 많은 활동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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