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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1사단 “6·25 참전용사 선배님들, 감사합니다”그리고“함께 하겠습니다”
육군31사단 “6·25 참전용사 선배님들, 감사합니다”그리고“함께 하겠습니다”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8.08.08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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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1보병사단(사단장 소영민 소장)은 8일 사단 사령부에서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자매결연을 맺는 등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변함없는 나라사랑마음을 장병들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소영민 육군31사단장은 “6·25 참전용사 자매결연은 요즘처럼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의 건강이 더욱 걱정될 수 밖에 없는 시기에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어르신을 찾아뵙는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6‧25 참전용사들은 연세가 80세 후반에서 90세 초반의 고령이기에 무엇보다 가족과 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

31사단은 지난 6월 ‘6‧25 참전용사 및 보훈가족 초청행사’에서 6‧25 참전용사들 중 가족 없이 혼자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광주·전남지역에 총 84명 있다는 것을 광주지방보훈청의 협조로 확인하고, 어르신들과 각 대대 및 연대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기로 한 결과 이날 행사가 열리게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전남지역에 계신 84분의 어르신 중 사단 근거리에 있는 16분을 사단으로 초청하고, 나머지 68분은 전남지역에 분포해 있는 사단예하 연대 및 대대주관으로 자매결연행사를 진행하였다.

행사는 자매결연부대 간부가 6·25 참전용사의 자택에 방문하여 부대차량으로 사단으로 모시고 오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사단에 도착한 참전용사들은 위병소부터 행사장까지 400m에 이르는 도로 양옆에 도열해 있는 장병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군악대의 환영연주를 시작으로 환영인사와 무공훈장 수여, 자매결연식, 태권도 시범, 군악 공연이 이어졌고, 부대에서 준비한 점심식사를 마친 후 행사가 종료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6‧25전쟁 참전용사 조병주 옹은 “광주‧전남 지역을 지키는 31사단과 자매결연이 되어 무척 기쁘다”며 “내 평생 가장 잘한 일은 나라를 위해 싸운 것이다. 조금의 빈틈도 없이 조국을 지키는 후배 장병들의 모습에 마음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를 훈훈하게 마친 31사단은 참전용사를 위한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등 참전용사들에게 보은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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