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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광주시민은 이런 공직자를 원한다!
[기자수첩] 광주시민은 이런 공직자를 원한다!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8.07.30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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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혁신 [革新]의 국어사전적 뜻은 낡은 것을 바꾸거나 고쳐서 아주 새롭게 한다는 말이라고 한다.

민선 7기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7월 2일 북상중인 태풍 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취임식을 취소하고 정례조회를 통해 취임을 알렸었다.

이날 이 시장은 시정운영의 3대방침으로 ‘혁신’, ‘소통’, ‘청렴’을 제시하며 “저와 공직자들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시대정신 실현과 시민권익 증진을 위해 혁신하고 또 혁신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이는 그가 변화의 시대에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긴박함을 누구보다도 잘 알았기 때문일 것이다.

광주시민의 눈동자는 이 시장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던 이 시장의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가 어떻게 이뤄져 나가는지에 대한 기대는 광주시민이라면 모두들 갖고 있는 기대일 것이다.

하지만 혁신을 위한 길은 쉽지만 않다. 혁신을 하자니 상반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반발이 거세다.

어느 조직이나, 어느 단체에서나 리더의 생각과 다른 이들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럴 때는 소통을 하되 다수의 생각과 공공의 이익이 큰 쪽으로 리더가 속도감 있게 과감한 결단을 내려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계속 소통이라는 이유로 과감한 결단 없이 계속 의견만 듣다보면 무능한 리더가 되기 십상이다. 광주시민은 리더가 조금 비난을 받을지라도 대의를 위해 결정한 것이라면 과감히 따를 준비가 되어 있다.  

오랜만에 진정한 공직자의 자세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본다.

진정한 공직자는 첫째로 섬김의 자세를 지녀야 할 것이다
나를 낮추고 국민을 높이며 나의 이익이 아닌 국민의 이익을 위해 행하는 것이 진정한 섬김의 자세일 것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도 목민심서 치현결(治懸訣)을 인용한 글에서 '공직생활을 잘할 수 있는 요체는 두려워할 외(畏)이니 백성을 두려워하여 언제나 마음에 두려움을 간직하고 있으면 허물을 작게 할 수 있다'고 했다.

둘째로 전문가의 자세이다. 공무원은 다양한 직능별 업무를 온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전문가의 식견과 전문가의 자세가 뒷받침 되어야 하므로 앞서 배우고 성실해야 한다.

셋째, 청렴의 자세이다. 목민심서에는 청렴에 대해 '목민관의 본분이자, 덕의 바탕이요, 선의 근원이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렇듯 공직자의 청렴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최고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이며, 공직자는 청렴하지 않으면 국민에게 신뢰를 받을 수가 없다.

넷째는 창의적 자세이다. 인터넷의 보급으로 모든 정보가 공유되고 있으며,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술이 보급되고 있다. 시시각각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에 안일한 자세로 변화의 물결을 대처하려면 창의적인 마인드, 창의적인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위에서 열거한 올바른 공직자의 자세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광주광역시 공직자들께서 한 마음되어 민선 7기를 잘 이끌어 나간다면 자신에게 뿐 아니라 자녀, 또한 광주시민, 국민들의 존경을 받는 훌륭한 공직자로 영원히 기억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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