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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폭염 사냥을 위해 '민·관·군·소방'이 뭉쳤다!
광주광역시 폭염 사냥을 위해 '민·관·군·소방'이 뭉쳤다!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8.07.23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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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1보병사단, 폭염을 식히기 위한 살수작업 지원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육군 제31보병사단(사단장 소영민, 이하 31사단)이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 지역의 폭염을 식히고 시민들의 쾌적한 도로환경 제공을 위해 사단이 보유하고 있는 제독차량을 활용해 19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약 한 달 동안 광주시내 주요 도로에서 살수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폭염이 발생하게 되면 온열질환자가 증가하고 취약계층의 폭염 노출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증가한다. 또한, 도로의 복사열과 자동차 등에서 나오는 열로 인해 도로에는 변형이 생겨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할 수도 있다.

하지만, 도로에 살수작업을 하게 되면 도로노면 변형방지와 그로인한 교통사고 예방, 미세먼지 감소 등 쾌적한 도로환경 제공 등의 효과가 있으며, 특히 도로 노면이 아스팔트인 경우 살수작업을 통해 대기 온도를 낮추는데 큰 효과가 있다.

이번 살수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소영민 육군 31사단장은 “이번 살수작업 대민지원은 폭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잠시나마 폭염을 잊고 상쾌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살수작업은 민·관·군·소방의 유기적인 협조 아래 진행되는 것으로 최초 광주광역시 북구청으로부터 요청을 받은 31사단이 광주광역시청과 협의하여 광주광역시 관내 5개 구청으로 확대 지원하게 되었다.

이에 각 구청에서는 차량 연료보충을 지원하고, 소방서는 살수차량 급수를 담당하는 등 민·관·군·소방이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합심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살수작업은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주말을 포함해 매일 실시된다.

한편, 이번 폭염 사냥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31사단은 얼마 전 태풍 ‘쁘라삐룬’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보성과 장흥 지역에서 대규모 피해복구 작업을 지원했으며, 매년 반복되고 있는 AI 조류독감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작업을 지원하는 등 광주·전남 안보지킴이로서 다양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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