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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회는 150만 광주시민의 눈과 귀를 우습게 여기는가?
광주광역시의회는 150만 광주시민의 눈과 귀를 우습게 여기는가?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8.07.11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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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제8대 광주시의회가 광주시민을 무시하고 사흘째 파행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3시 제4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단 선출을 강행했으나, 개회 25분 만에 다시 정회를 선포함으로 파행을 맞았다.

이날 오전 11시 열린 3차 본회의에서 30분 남짓 릴레이식 의사진행발언 시간을 갖고 의장 선거를 진행할 새 임시의장으로 김용집(남구1) 의원을 선출했다.

이번 새 임시의장 선출은 지난 이틀간 임시의장을 맡았던 반재신 의원이 ‘정당한 사유 없이 정회권을 남발해 의회가 파행과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의원들의 집단 반발로 강행된 것이다.

조석호 광주시의원은 "지난 9일부터 의장 직무대행은 반재신 의원이 맡아 왔다. 의장을 선출하기 전에는 지방자치법 제54조에 따라 출석의원 중 최다선이, 최다선 의원이 2명 이상인 경우에는 연장자가 의장 직무를 수행한다는 원칙에 따라 그렇게 된 것이다“며 ”하지만, 반 의원은 지난 이틀간 회의를 열자마자 원구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정회를 선언하고 사흘째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지방자치법 제54조의 직무를 대행하는 의원이 정당한 사유 없이 의장 등의 선거를 실시할 직무를 이행하지 아니할 때에는 다음 순위의 의원이 그 직무를 대행할 수 있다. 이는 정당한 절차에 의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반대해 김광란 광주시의원은 “의장 직무대행을 교체하는 것은 정당성이 없다"며 ”의장 직무대행 교체가 법적으로 유효한지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민들의 혈세로 뽑은 광주광역시의회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간 갈등 심화로 사흘째 파행의 길을 걷고 있다. 이는 광주시민을 우습게 여기는 처사라 생각된다. 같은 당원들끼리 자리다툼으로 벌어진 볼성 사나운 집안 싸움을 광주시민들은 언제까지 참고 지켜봐야 하는가? 광주시의회는 하루 빨리 다툼에서 벗어나 시민 현안 사업을 위해 원 구성을 해야 할 것이다.

 

[광주광역시의회, 150만 광주시민의 눈과 귀를 우습게 여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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