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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상수도 원격검침 시행 후 성과 두드러져 가정 누수량 전년대비 26% 감소
고창군, 상수도 원격검침 시행 후 성과 두드러져 가정 누수량 전년대비 26% 감소
  • 최정학 기자
  • 승인 2018.06.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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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등뉴스]고창군이 전국 최초로 모든 읍면에 전면적으로 구축한 상수도 원격검침 시스템이 상수도 검침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매월 1회 검침 값만 확인 할 수 있던 검침원의 검침 방식에 비해 원격검침은 수용가의 계량기 지침 값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민원응대 효율성이 높아짐은 물론, 배수지별 상수도 사용량을 분석하여 누수 탐사반 운영에 활용하는 등 유수율 상승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원격검침을 활용한 주민복지 연계사업인 ‘부모안심톡’과 ‘누수알림’ 서비스도 군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도 사용량을 분석해 일정 기간 동안 상수도 사용이 없는 가구에 건강상태 체크를 위한 확인 전화를 하는 ‘부모 안심 톡’ 서비스는 400여건이 시행되어, 고령의 홀로 어르신 등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의 고독사 문제 해결과 돌연사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48시간 이상 가정누수 경보 시 수용가에 문자 알림을 주는 누수알림 서비스의 경우 올해 들어서만 3,000여건 이상 통보해 6개월간 전년대비 26%의 누수량 감소 효과를 나타냈으며, 전체 계량기 2만4000여전 교체로 연간 4억원 이상의 불감률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군은 이렇듯 원격검침 시스템이 좋은 성과를 보임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이를 활용한 이메일, 문자 등의 전자고지서 발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자고지는 종이 고지서 발송에 소요되는 예산을 줄일 수 있고 고지서 분실 등 우편 발송으로 인해 야기되는 민원불만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연고자가 수도 사용량을 직접 확인해 수용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앱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앱이 개발되면 고향에 계신 부모님의 수도 사용여부를 직접 분석하여 건강이상 유무를 알 수 있고, 공가의 경우에는 해당 소유주가 누수여부를 쉽게 파악하여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게 된다.

군은 이러한 적극적인 선진 상수도 행정 노력과 상수도 원격검침의 우수한 시행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한국 지방공기업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혁신우수사례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창군 상하수도사업소 신동경 소장은 “원격검침 시행 이후 정확한 검침 데이터를 활용한 요금부과로 요금 민원 감소 등 주민 만족도가 높아졌다”며, “부모안심‘톡’ 등 주민연계사업 또한 지속적으로 발전 시켜 주민을 위한 상수도 행정을 추진하여 수준 높은 지방 행정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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