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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한남례 할머니 애환 속에 꽃피운 진도소포 마을
소리꾼 한남례 할머니 애환 속에 꽃피운 진도소포 마을
  • 조경륜 기자
  • 승인 2010.09.27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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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때 부모 통해 소리 익혀, 75년부터 후배에 전수

진도하면 소리의고장인데 그 소리 속에 애환이 서린 소리꾼 한남례(78세) 할머니의 한이 어린 목소리에서 오늘날 소포리의 전통 민요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 북타령을 부르고 있는 한남례할머니

소리의 주인공 한남례 할머니는 북채를 잡고 장단에 맞춰 지나온 삶을 돌이켜보면서 애환의 늪으로 들어가 본다. “나는 19살 때 18살을 먹은 신랑에게 시집을 왔는데 시어머니와 내가 함께 임신을 해 애를 낳았는데 그때 고생이야 말로 할 수 없어 애 낳고 몸조리도 잘 하지 못하였다.”고 하면서 눈시울을 적시였다.

이어, 한 할머니는 그런 생활을 계속하여 오던 중 낮에는 들에서 농사일을 하고 밤에는 노래방을 운영 교육(북타령, 진도아리랑 등)을 75년부터 시켜왔다. 한 할머니는 10세 때부터 부모님을 통해 소리를 익혀온 실력으로, 노래방에서 소리를 지도하는 선생님 역할을 자청하여 지도하였는데 그때 소리를 배우는 사람이 30명이었는데 벌써 두 사람이 세상을 하직하였다 한다.

그때 소리를 통한 삶의 고단함을 잊고 농사일도 하고 즐겁게 살아왔던 것이 현재 소포리의 전통민요가 이어져 올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고 한다.

한 할머니는 옛날에는 방송출연시 출연료가 다소 있었으나 요즘은 고생만 시키고 출연료는 없으나 이곳 진도 까지 먼 길을 찾아오는데 내가 성심껏 해주어야 되지 않느냐는 생각에 무료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런 사정을 군에서(행정당국) 배려해 주었으면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 했다.

소포전통민속전수관 녹색농촌체험마을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병철씨는 "진도근에서 자연마을 단위로 제일 큰 소포마을은 현재 156여호 농가에 318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소포만 어구의 마을이며 마을 토박이 이름이 “소개‘ 소개나루“ 등으로 불리어 왔고 진도대교가 세워지기 전에는 여객선으로 목포~진도 간을 왕래하년 유일한 나루터 였다.” 고 소개하면서,

김 위원장은 “현재 소포리에는 많은 민속놀이와 전통 민요가 지금까지 옛 모습 그대로 전승보존해오고 있습니다. 거지행세를 하여 적군의 동태를 파악, 우군에게 알려주어 승리를 이끌었다는 걸군, 아녀자들이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한풀이를 베를 짜며 노래로 불렸던 베틀노래, 사주팔자에 명이 짧은 어린애의 수명이 길게 이어지도록 기원하였다는 명 다리 굿, 만선의 꿈을 안고 출향하여 고기잡이를 하면서 부르던 닻배노래, 달 밝은 밤이면 부녀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자연스럽게 즐기던 전통놀이 문화인 강강술래, 옛 선조들이 즐기던 사라져가는 우리의 민속놀이인 세시풍속, 때 묻지 않은 토속민요가락을 그대로 전수하는 어머니 노래방 등이 있다고 소개하였다.

이어 김 위원장은 현재 소포마을에 금년 상반기까지는 년간 500여만원의 보조금을 진도군으로부터 받을 수 있었는데 하반기 갑자기 예산이 삭감되어 모든 운영비를 자체적으로 해결을 해야 하기 때문 힘이 든다면서 체험행사에 참여한 관광객들을 통한 수입원이 전부이다.“ 라고 하면서 ” 군에서 보조금을 부활, 지급 받을 수 있기를 모든 주민과 함께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 고 했다.

                                     [사진으로 함께한 진도 소포마을]

북 장단에 맞춰 진도아리랑을 부르고 있는 한남례할머니
26일 조상의 얼이 담긴 민속에 관한행사를 가랑비 속에서도 사진에 담기위하여 소포리를 찾은 광주 사진을 사랑하는(사사모 /회장 오홍근)모임 회원들
육지에서 가장 선호하는것이 바다인데 진도쪽은 민속방면의 행사가 많아 전통민속과 바다를 겸한 곳, 이곳 진도 소포마을의 체험코스를 통해 즐거운 시간(25일부터 26일까지 1박2일) 을 함께 했다는 충북 청원군 미원면 운교리 "은교촌 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김영숙) 회원들
전통놀이 문화인 강강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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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놀이 문화인 강강술래
전통놀이 문화인 강강술래
박강렬외 14명이 펼치는 북춤과 북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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