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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문예대전 대상 수상
공무원문예대전 대상 수상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8.06.19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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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인사혁신처 대강당에서 시상식
[광주일등뉴스]제21회 공무원문예대전, 영예의 대상은 시 ‘모래의 문장’을 출품한 최수안 씨에게 돌아갔다.

인사혁신처는 시, 단편소설, 수필, 시조, 동화, 동시, 희곡 부문 109편을 제21회 공무원문예대전 수상작으로 선정하여, 지난 18일 오후 3시 30분 인사혁신처에서 시상식을 연다.

대상작 ‘모래의 문장’은 서사구조의 돋보임과 시적발화 에너지가 뛰어나다는 심사평을 받았으며, 심사위원 전원일치로 대상으로 선정됐다.

영예의 주인공 최수안 씨는 “시를 읽고 쓰는 일이 유치원생들을 가르치는 교육자로서 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돌아보게 해주고, 힘들 때는 새롭게 시작할 용기도 줬다”며, “꿈 꿔왔던 꿈을 이루도록 문을 열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금상 수상작 ‘일수불퇴’, ‘고양이 섬의 리즈 길모어’, ‘아버지의 손수레’, ‘빈집’, ‘강아지 포포를 만나는 방법’, ‘집 보러 가도 될까요?’도 문학적 호평을 받았다.

문효치 심사위원장은 “공무원문예대전이 출품 규모는 물론 작품의 질적인 면에서도 대단한 성황을 이루고 있다”라며, “공무원들이 문학에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창작에 임하는 모습에서 우리나라의 밝은 앞날을 볼 수 있어 심사위원들은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공무원문예대전은 공무원의 문학적 소질 계발을 통해 창의적이고 활력 넘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1998년부터 열려 왔다.

올해는 늘어난 출품 규모와 행사의 특성에 맞게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했고, 사상 최초로 각 행정기관에서 무기계약직, 기간제근로자 등 비정규직도 참여가 가능하도록 개선하여 정규직과 비정규직간의 차별해소라는 사회적 가치를 높였다.

김판석 처장은 “공무수행에 헌신하면서도 문학에 대한 애정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온 수상자분들의 열정에 찬사와 격려를 보내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공무원문예대전'이 공무원은 물론 국민에게 사랑받는 문학 제전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입상작은 작품집으로 발간되어 각급 행정기관에 배부되며, e-book으로도 만들어져 인사혁신처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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