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6·13지방선거 무소속 임우진 광주 서구청장 후보는 7일 오전 10시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사청탁·사업수주 뇌물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서대석 후보는 서구민 앞에 설 자격을 잃었다"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임 후보는 "서 후보는 공무원 인사개입과 사업수주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시인한 후에도 은폐를 위한 말바꾸기와 변명에만 급급하다“며 "지난 5일 보도에 따르면 인사청탁을 했다고 자수한 조모씨가 지난 2015년 공무원 인사개입과 사업 수주 대가로 공무원과 환경관련업체 사장으로부터 300만원과 1500만원을 각각 받아 서 후보에게 전달했고, 절반씩 나눴다고 양심 고백했다"며 "하지만 서 후보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뇌물 수수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오히려 허위사실 유포와 음해라며 법적 대응 운운하면서 으름장을 놓고 있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녹취자료를 보면 서 후보 측은 돈을 받은 사실을 시인한 내용이 나온다"며 "뇌물 수수 의혹의 당사자인 서 후보가 결백하다면 당장 경찰에 출두해 모든 의혹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서대석 후보 측은 "공무원 인사 청탁, 환경관련사업과 관련한 로비자금 수수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3년전 환경관련업체 고문자격으로 4개월 가량 일했으며 급여·경비 등의 명목으로 조씨를 통해 8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반박했다.
[[취재현장] 무소속 임우진 광주 서구청장 후보 ‘비리 서대석 후보 사퇴’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