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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공예 문화 확산으로 시민 삶의 질 ‘UP’
생활 속 공예 문화 확산으로 시민 삶의 질 ‘UP’
  • 최정학 기자
  • 승인 2018.05.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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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협력사업으로 수준 높은 공예디자인 상품들을 전시 판매하는 ‘KCDF 갤러리숍’ 전주한옥마을 입점 추진
[광주일등뉴스]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도약에 나선 전주시가 시민들의 생활 속 공예문화 확산을 위해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재)한국전통문화전당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앞서 지난해 수제작 부흥을 기반으로 ‘손길로 만드는 행복한 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공예문화 확산을 위해 힘써왔다.

전주시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재)한국전통문화전당은 16일 전주부시장실에서 박순종 전주시장 권한대행 부시장과 최봉현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송재명 (재)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 권한대행 사무국장 등 3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 속 공예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예를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공예의 산업화·세계화·대중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공예 문화 확산과 공예의 산업화·세계화·대중화를 위해 우호적인 상생협력 및 교유관계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협약 참여기관들은 각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 △공예문화산업의 경쟁력 강화 △공예문화산업 관련 연구 및 정보의 교류 △공예문화의 산업화 · 세계화 · 대중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공예문화 진흥을 위한 공동협력사업 추진 △전통공예의 산업화를 위한 인큐베이팅 조성 등 의 협력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협약참여기관들은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수공예 종합플랫폼으로 조성 중인 한옥마을 전주공예품전시관에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최고의 장인과 작가들이 만든 수준 높은 공예디자인 상품들을 전시 판매하는 ‘KCDF 갤러리숍’을 입점할 예정이다.

KCDF 갤러리숍에서는 국가대표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무용품, 소품, 가구, 오브제 등 우수공예품 인증을 받은 K-리본 상품과 공예디자인 스타상품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우수하고 다양한 공예품을 선보이게 된다.

이와 관련, 전주는 전국 평균 1.7명에 불과한 무형문화재 보유자(인간문화재)가 45명이나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형유산도시로, 이러한 장인 정신이 예술작품 뿐 아니라 시민생활 속 깊이 뿌리내리는 수공예 중심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또, 시 출연기관이자 전통문화 활성화 중심축인 (재)한국전통문화전당을 통해 전통수공예품의 생산과 유통, 교육, 한지 상용화 연구, 디자인 개발 등 전통문화의 대중화, 산업화의 기반을 다져왔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2월 열린 ‘전주 핸드메이드시티 위크 2017’ 개회식에서 시민생활 속 깊이 뿌리내린 수제작 문화의 산업화와 세계화, 대중화를 통해 이탈리아 피렌체와 같은 세계적인 수공예도시로 도약해나갈 것을 선언하는 ‘전주 선언’을 선포하기도 했다.

전주선언에는 △발견의 가치 △만드는 가치 △참여하는 가치 △변화의 가치 △꿈꾸는 가치 등 핸드메이드를 통해 전주가 실천하고자 하는 5가지 가치가 담겨있다.

시는 시민 생활 속 공예문화 확산을 위한 이번 협약이 전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공예 중심도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지역에도 훌륭한 공예·디자인 자원과 인재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지원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와 진흥원, 전당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전주의 공예가 더욱 활성화되고, 전주가 수공예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에 참여한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예·디자인문화를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전시와 연구, 국제 교류, 유통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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