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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남구, “예산 절감에 또 절감” 재정난 극복노력
광주남구, “예산 절감에 또 절감” 재정난 극복노력
  • 김명숙 기자
  • 승인 2010.08.10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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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추진비 및 사무용품 구입비, 행사성 경비 등 감축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재정난 극복을 위해 하반기 예산절감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남구는 이를 위해 ‘2010년도 하반기 예산절감 집행계획’을 마련하고 2010년도 예산 편성액을 12개월로 나눠 8월부터 12월에 해당하는 예산액을 항목별로 적게는 10%에서 특정 항목은 50%까지 절감키로 했다.

▲ 최 영호 청장
이는 2010년 예산 편성시 10% ‘절감편성’ 된 예산에 추가적으로 예산절감을 단행하는 것으로, 업무추진비는 물론 행사성 경비를 최대한 감축함으로써 주민을 위한 서비스에 소요되는 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공무원들의 사무에 필요한 필기구, 복사용지, 특근 급식비 등은 30~40%, 전기, 수도, 우편료 등은 2009년 수준으로 동결하는 등 공공운영비도 절감하기로 했다.

아울러 각 부서에서는 자체적으로 ‘예산절감을 위한 행동요령’을 만들어 냉방기 온도 28℃ 설정, 점심시간 컴퓨터 모니터 전원 끄기 및 사무실 소등, 근무시간 내 업무처리 완료 및 야근 자제 등 전기요금과 수당까지 절감에 나섰다.

또한 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불요불급한 관외출장을 자제하고 화장실에 매일 세탁하는 수건을 사용함으로써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외에도 남구는 경상경비 10% 절감, 자체사업 축소, 구비부담사업 이월, 구소유 부동산 매각 등 다각적인 방안을 통해 재정난 극복을 위한 자구노력을 기울여 왔다.

남구 관계자는 “지방교부금, 부동산교부세, 지방세 등 세입재원의 급격한 감소로 인건비, 생활폐기물처리비 등 법적․의무적경비 예산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통교부세의 자치구 직접교부, 지방소비세의 자치구 일부배분 등의 세입재원 배분구조 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1회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남구의 예산규모는 2천73억여 원, 매월 172억 원 정도가 지출되며 조만간 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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