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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 면담
김동연 부총리,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 면담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8.04.20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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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등뉴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9일 오후 4시 10분부터 약 30분간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와 양자면담을 가졌다.

김 부총리와 라가르드 총재의 만남은 과거 G20, IMF 총회 등을 계기로 여러 차례 있어 왔으나, 별도의 양자 면담은 지난해 9월 서울 면담에 이어 두 번째이다.

김 부총리와 라가르드 총재는 우선 글로벌 무역마찰 등 세계경제 위험요인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IMF의 역할 강화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김 부총리는 우리 정부가 외환시장 투명성 제고 방안을 검토중이며, 여타국 사례, 우리 외환시장 및 경제구조,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라고 언급하고, 이에 대한 IMF의 의견을 문의했다.

이에 대해 라가르드 총재는 그간 IMF가 연례협의 보고서 등에서 외환시장 투명성 제고 방안을 지속 권고해왔음을 다시 강조하고, 외환시장 개입정보 공개시 경제정책의 투명성을 높임으로써 거시경제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한국 경제와 및 외환·금융시장 여건을 감안할 때, 부작용 우려는 크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아울러 양측은 외환 관련 이슈 뿐 아니라, IMF 쿼타일반검토, 기타 IMF와 우리정부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앞으로 두 기관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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