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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는 담양 대나무골 “용흥사“ 로 떠나보자
올 여름 휴가는 담양 대나무골 “용흥사“ 로 떠나보자
  • 김명숙 기자
  • 승인 2010.08.06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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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동이의 자취를 찾아 용흥사를 찿는 관광객들

드라마 동이의 실존 했던 인물일 가능성이 높은 ‘최복순’을 찾아 대나무골 담양 용흥사 계곡으로 떠나보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MBC 인기 드라마 ‘동이’와 관련해 담양군 월산면 용흥리에 있는 ‘용흥사’에 주인공 동이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담양군 용흥사는 담양의 대표명물 10경중 하나로 본래는 용구사(龍龜寺)라 했는데, 용흥사로 바뀐 데는 한 가지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이곳에서는 조선시대에 용흥사 스님 한 분이 미래의 일을 예언했다. 효성이 지극한 소녀가 용흥사 절에 딸린 암자에 들어올 것이고 이 소녀가 산신령의 인도로 고관대작을 만나 입궐한 후 왕을 낳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조선 숙종 때 숙빈 최씨가 이 절에서 기도한 뒤 영조를 낳은 이후 절 이름을 용흥사로 바꾸었으며, 산 이름도 몽성산(夢聖山)이라 고쳤다.

약 2㎞ 에 이르는 용흥사 계곡은 물고기가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물이 맑고 깨끗하다 특히 용흥사에는 동이와 관련된 전설과 관련한 용흥사 순치 원년명 동종(보물 1555)이 있다.

이 범종이 보통 범종과 다른 것은 범종 꼭대기에 있는 용뉴(龍鈕)가 아주 특징적이다. 전라남도 순천시청 학예사인 장여동의 논문 '조선후기 전남지방의 범종 연구'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한국·중국에서 범종의 꼭대기 부분은 보통 한두 마리의 용이나 고리 모양으로 장식되어 있다. 이와 달리, 용흥사 범종의 꼭대기는 '무려' 네 마리의 용으로 장식되어 있다. 상당히 이례적인 형태라고 말하고 있다

과거에는 맑고 시원한 계곡에서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용흥사 계곡을 찾아 용흥사를 찾았지만, 최근에는 계곡에서의 물놀이와 함께 드라마 동이의 주인공 동이의 자취를 찾아 용흥사 사찰을 둘러보러 오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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