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 청장은 현장 점검에 앞서 지자체 방재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재해영향성검토 협의제도 워크숍’에 참석해 기후변화에 따른 21C 재난·방재 정책방향 이란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최 청장은 “앞으로 재난·방재정책은 전 세계적 이슈인 기후변화에 얼마나 능동적으로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기후변화를 고려한 방재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과거 피해발생 후 복구위주로 추진해 온 방재사업을 예방중심으로 전환하고, 각종 개발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사전에 재해영향을 검토하는 ‘사전재해영향성검토’ 제도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중요한 제도로 조기에 정착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자체 공무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산구 용봉동에 위치한 용봉재해위험지구 사업장을 방문해 공사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광산구에서 추진중인 용봉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2007년부터 총 사업비 59억원을 투자해 영산강변 저지대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배수펌프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올해 정비사업이 완공되면 용봉리 주민 75세대 180여명과 농경지 60ha가 침수피해 위험으로부터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청장은 “재해예방사업은 일차적으로 재해를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는 만큼, 금년 여름철 배수펌프장 가동에 문제가 없도록 공사를 서둘러 줄 것”과 “품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하여 부실시공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지시했다.
또, 범 정부차원에서 어려운 경제상황을 진작시키기 위해 모든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재해예방사업도 조기에 예산이 집행돼 우기 전 모든 공사가 완공될 수 있도록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공정을 앞당길 것을 주문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2009년도 재해예방사업 총 898개소 중 4월 현재 887개소를 착공(99%)해 공사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전체 사업비(9,181억원)의 70% 상당을 조기에 집행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