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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건강관리 법
여름철 건강관리 법
  • 김명숙 명예기자
  • 승인 2010.07.15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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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 약사회장 조영중

여름은 절기상으로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의 여섯 절기를 말하는데 양력으로는 대략 6월 7월 8월에 해당됩니다.

▲ 조영중 회장
무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 등으로 인해 불쾌지수가 높아지기 쉬운 때가 여름철입니다.  더운 날씨로 인해서 팥빙수나 아이스크림과 같은 찬 것을 많이 먹게 되어 여름철 복통 설사의 원인이 되곤 합니다.  여름철이 오면 찬 음식 보다는 삼계탕과 같은 보신음식을 찾게 됩니다.

다른 계절에는 보신음식을 특별하게 챙기지 않다가도 여름만 되면 보신음식을 찾게 되는 것은 그만큼 여름이 가장 건강을  유지하기힘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름철에 심해지는 병]

 1. 요통

여름은 심장이 왕성하고 신장이 쇠약해지는 계절입니다. 심화가 왕성하면 신장을 핍박하고 신장의 수기가 부족해지면 심장의화를 더 돋우게 됩니다.

예를 들어 얼굴이 붉고 눈이 출혈된 사람이 허리가 아픈 것을 호소 한다면 이것은 신장이 허해짐으로 인해서 심화가 상충해서 오는 요통입니다.

여름은 계절적으로 신장이 더 허해지는 계절이기 때문에 더 허리가 아프기 쉬우므로 이러한 경우에 보신하는 방법을 주요 치법으로 해서 각기 증상에 맞는 원인을 추가로 치료함으로써 허리병을 다스려야 합니다.
 

2. 눈 질환
여름에 갑자기 날씨가 더워지면 입맛이 없고 눈이 충혈되고, 무기력하면서 눈병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질환은 우리 몸의 정혈을 손상시키는 습열로 인해서 많이 발생합니다.   급성으로 오는 유행성 결막염과 같은 안질환은 급히 치료해 주어야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위에서 말한   신허, 간혈부족, 정신피로로인한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원인을 같이 개선시켜 주어야 합니다.


 3. 귓병

귀는 신장의 기운이 발현되는 통로이기 때문에 신장의 기운이 약해지는 여름철에는 이명이나 이롱과 같은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질환이 심해지기 쉽습니다.

 4. 심장병과 신장병

여름은 심왕신쇠한 계절이기 때문에 심장의 호가가 왕성해지고 신장의수기가 쇠퇴하여 음기가 부족해지는 등의 증상이 심해지기 쉽습니다.  평소에 심장과 신장에 병이 있는 사람은 여름철에는 특히 주의 하셔야합니다.

 5. 피부병

겨울을 너무 따뜻하게 보냈거나 섭생을 잘 하지 못하면 여름이 되어서피부에 모기 물린 듯한 반진이나 혹은 붉은 비단과 같은 반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6. 배탈 설사

여름철에는 음식이 상하기 쉬운데다가 또한 피부는 더워지는 대신에 반대로 속은 차가워지기 쉬우므로 찬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몸의 겉과 속의 온도차이가 심해져서 배탈 성사와 같은 병이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7. 주하병

주하병은 늦봄에서 여름으로 바뀌는 시기에 인체의 내부 정기가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일종의 계절병입니다.

주하병은 대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발생하는데 주 증상으로는

1) 머리가 아프면서 잘 어지럽고 2) 눈이 피로하고 현란하고 3) 다리에 힘이 없고 저리며

4) 무릎 밑이 약하고 힘이 떨어지며  5) 밥맛이 없고 6) 몸에 열이 나고 7) 손발이 뜨거우면서

8) 입이 쓰고 9) 혀가 마르고 10) 정신이 없고 11) 졸기를 좋아하고  12) 맥이 약해지는 등의 증상을 호소합니다.

매년 초여름에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한다면 미리 약을 먹어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분들은 반드시 잘 챙겨 먹고 간식을 피하고 저녁에 과식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운동으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8. 더위먹는 병(서병)

暑란 한자의 형상 그대로 천지가 모두 무더운 상태를 말합니다.  대게 7~8월 달이 되면 밤이 되어서 더위가 가시지 않는 열대야가생기는데 이때의 상태가 暑의 상태가 됩니다.

이때가 되면 장마가 겹쳐서 습도가 굉장히 높아지게 되는데 이 상태를 濕熱이라고 합니다.  이런 濕熱이 사람의 몸을 훈증하여 서병에 걸리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사지가 피로하고 정신이 멍해지며 게을러집니다.

소변이 누렇게 변하고 대변이 물러지면서 자주 보고 몸에 열이 나며 식은땀이 나고 물을 마셔도 갈증이 잘 없어지지 않습니다.

 9. 여름감기

옛말에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여름이 되면 추위로 인해서 감기에 걸리는 일이 적어집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냉방기술이 발달하면서 실내외의 기온차로 인한 여름 감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여름철에 찬 음식을 과식하게 되면서 한 여름인데도 감기 증상을 달고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여름감기는 속이 허한 여름철 생리의 특성상 일반적인 감기약으로는 잘 치료되지 않으므로 원기를 돋우고 몸의 습기를 몰아내는 방식으로 치료합니다.

 [여름철 몸 관리 주의 사항]

1) 찬물에 오래 몸을 담구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2) 찬 것을 과식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3)여름철에는 성생활을 많이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4) 여름철에는 음주를 많이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자주 양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 6) 화를 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7)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광주광역시 남구 약사회장 조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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