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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암광장 교차로 교통체계 바뀐다!
금암광장 교차로 교통체계 바뀐다!
  • 최정학 기자
  • 승인 2018.03.22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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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들의 혼란 초래하는 금암광장 교차로 교통안전 위해 기하구조 개선 착수
[광주일등뉴스]전주시가 불합리한 구조 탓에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던 금암광장 교차로의 교통체계를 개선키로 했다.

시는 올 연말까지 총 19억원을 투입해 기존 5지 교차로였던 금암광장 교차로를 4지 교차로로 개선하는 ‘금암광장 기하구조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금암광장 교차로는 기린대로와 팔달로, 가리내로, 조경단로 등 전주시내 주요 도로가 접속하는 5지 형태의 교차로로, 교통량이 많은 기린대로와 팔달로가 이 교차로에서 합쳐지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끊이질 않았다.

또, 기린대로에서 시외버스터미널 방면으로 좌회전이 안 되는 구조를 잘 모르는 외부운전자와 초보운전자 등이 기린대로 신호등에서 멈춰서거나, 경기장방향에서 기린대로로 진행하려는 차량이 팔달로 방면으로 잘못 접어드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금암광장 기하구조 개선을 위한 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4월 용역을 완료한 뒤 이르면 오는 6월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금암광장 교차로 개선을 위해 기존 5지형태의 불합리한 기하구조를 운전자에게 익숙한 4지형태의 교차로로 정형화시키고, 모든 방향에서 좌회전이 가능하도록 신호체계를 변경하는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린대로와 팔달로가 만나는 금암광장의 양방향체계를 일방향으로 바꾸는 대신, 금암광장에서 시청방향으로 약 150m 떨어진 기린대로상에 교차로를 신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현재 기린대로와 팔달로가 하나의 도로로 합쳐지면서 발생되는 교통안전상의 문제를 해소하고, 자신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잘못 진입하는 혼란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5지 형태의 교차로가 4지 형태로 개선되면, 진안·남원 방면을 운행하는 시외버스가 팔달로를 통해 진북광장 교차로로 진행하지 않고도 신설교차로로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어 우회거리가 짧아지고 교통량도 분산할 수 있다.

현재, 진안·남원 등을 오가는 시내버스의 경우, 기린대로에서 시외버스터비널 방면으로 좌회전이 불가능한 관계로 기린대로에서 진북광장네거리로 좌회전 한 후 다시 팔달로 방면으로 우회전, 팔달로 종점구간에서 터미널 방면으로 다시 좌회전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이로 인한 출·퇴근길 교통체증도 발생하는 상황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계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관계기관과의 추가 협의를 거쳐 공사에 착수, 올 연말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금암광장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경찰서와 도로교통공단 등 교통관련 유관기관과 꾸준히 협의해왔으며, 지난해 12월부터 금암광장 기하구조 개선사업 설계용역을 추진해왔다.

양연수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그간 금암교차로 기하구조 개선을 위한 최적의 안을 찾기 위해 경찰서, 도로교통공단, 교통관련부서 등과 개선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계속해왔다”라며 “사업이 마무리 되면 운전자 혼란이 감소되고, 교통사고 예방과 운전자 불편, 우회거리 감소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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