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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호 예비후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녹색수도 광주”를 만들겠다!
최영호 예비후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녹색수도 광주”를 만들겠다!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8.03.19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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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호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19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장에 당선되면 지속가능성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생태도시, 녹색수도 광주를 실현하는 데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시장이 되면 광주역 부지에 경양호·태봉산 공원을 조성하고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겠다. "며 “또한‘지속가능성’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훼손된 도시의 생태 네트워크를 복원하여 ‘공원속의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태봉산·경양호 공원’과 ‘제2의 푸른길 공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역사 속에 사라진 경양방죽·태봉산의 자취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태봉산·경양호 공원을 광주역 부지에 조성하여 역사적·생태적 의미를 깨우치고 지속가능한 생태도시의 상징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또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연결하는 14km의 구간을 ‘제2 푸른길 공원’으로 조성하여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도심 속 생태네트워크로 완성하겠다”고 공약했다.

풀뿌리 시장을 표방하는 최후보는 이외에도 ▲효율적 물순환 도시 ▲탄소배출량 저감정책 ▲자원순환체계 강화 ▲UN 지속가능발전목표 2030의 선도적 이행 ▲ 유럽 녹색수도들과의 연대강화 등을 공약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풀뿌리 시장후보 최영호입니다.
오늘은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녹색수도(green capital) 광주”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비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제가 시장이 되면 ‘지속가능성’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쾌적하고 살기좋은 도시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세계적인 환경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태봉산·경양호공원”, “제2푸른길공원” 조성 등을 통해 훼손된 도시의 생태네트워크를 복원하여 “공원 속의 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 광주역 부지에는 역사 속에 사라진 태봉산과 경양호의 자취를 기억하는 “태봉산·경양호공원”을 조성하여 역사적·생태적 의미를 깨우치고 지속가능한 생태도시의 상징적 공간으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

❍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연결하는 14km의 구간을 “제2푸른길공원”으로 조성하여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도심속 생태네트워크를 완성하겠습니다.

❍ 도시공원 활성화와 연계한 도심재생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도심 내 호수공원들(풍암호수, 운천호수 등)과 푸른길공원 등을 연결하는 산책로를 조성하겠습니다. 도시공원을 시민들이 모여드는 여가와 건강활동의 중심지로 역할하도록 도심재생 사업과 연계하겠습니다.

❍ 도시공원의 명소화를 추진하겠습니다. 명품도시공원 조성을 위한 시민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시민참여형 도시공원을 조성하겠습니다. 시민들 요구가 많은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해 중앙공원·중외공원 등 주요 공원에 대한 공공조성 확대를 위한 예산을 1,000억원 이상 더 확보하겠습니다. 공원특례개발도 건설회사에만 맡기지 않고 도시공사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공동개발 방식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 공원의 유지·관리와 활용 방향을 논의하는 민관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도시숲 네트워크를 구축하겠습니다. 100개의 도시 숲과, 100개의 산책길을 조성하겠습니다.

<태봉산.경양호공원의 역사적·상징적 의미>

● 경양호라고 불렀던 경양방죽은 1960년대 현재의 동구 계림동에 위치했던 저수지로서 조선시대 세종대왕의 중농정책에 따라 1440년부터 3년여의 대역사 끝에 만들어진 6만5천평의 인공호수입니다.

● 광주의 생명이자 젖줄이던 경양방죽은 1935년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의 집단거주지 조성을 위해 극비리에 첫 매립이 추진되었습니다. 이에 맞서 광주의 최홍종목사 등이 조직적인 반대운동을 펼쳐 일제는 전면매립이라는 당초계획을 변경, 일부(2/3)를 매립하고 약 1만6천평에 달하는 경양방죽은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 1966년 박정희 군사정권 하에서 수원으로서의 기능이 약화되고 수질오염이 심각하다는 이유로 매립공사를 시작하여 3년만인 1968년 경양방죽은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 당시 광주시는 경양방죽 매립 과정에 필요한 토사를 구하기 위해 인근 태봉산을 헐어 시가지를 조성하고, 거기에서 확보된 자금으로 사업비를 충당했다고 합니다. 지금 시점에서 생각해 보면 지역의 소중한 역사문화자원이 사라진 것으로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제가 시장이 되면 이 경양호와 태봉산의 역사적·상징적 의미를 되새기는 “태봉산·경양호공원”을 광주역 부지에 조성하여 광주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기념비적인 테마공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여기에 소요되는 예산은 약 500억여원으로 추산되는데 광주시의 예산집행을 효율화하고, 도시철도 2호선 공사와 같은 불필요한 토건사업을 최소화하여 충분히 조달할 수 있다고 봅니다.

● “태봉산.경양호공원”이 조성되면 광주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으로 시민의 사랑을 받을 것이며,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아시아의 녹색수도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둘째, 광주를 효율적인 물순환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 최근 기후변화로 강우량이 불안정한데다, 수자원 확보가 용이하지 않아 물순환체계 구축이 필요합니다. 바다나 대기로 버려지는 맑은 물(하수처리수, 빗물)을 적극적으로 재이용함으로써 물부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 수자원 확보 및 맑은물 공급에 노력하겠습니다. 물 재이용을 확대하겠습니다. 광주천을 연결하는 샛강을 복원하고 유수지 호수공원을 조성하겠습니다. 빗물저장 및 이용을 확대하겠습니다. 물사용 원천 저감에 노력하겠습니다. 국제물순환교육센터를 설립하겠습니다.

셋째, 탄소배출량 저감정책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겠습니다.

❍ 지역주민의 건강은 물론 공기순환에 따라 다른 지역주민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탄소중립 지향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저탄소 교통수단으로 전환하겠습니다.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를 지원하고 전기·수소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겠습니다.

❍ 탄소흡수 및 상쇄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도시숲 가꾸기사업, 옥상·벽면 녹화사업, 태양광 발전장치 확대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초미세먼지를 20%이상 감축하겠습니다.

넷째, 자원순환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 폐기물 발생을 저감하고 폐자원의 활용과 재사용 등 자원절약을 위한 자원순환체계를 확립하고 강화해야 합니다.

❍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기반 공동주택 세대별 종량제 추진을 확대하고 감량 유인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재활용·재사용 촉진으로 매립제로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한국 환경산업기술원 호남지역본부를 설립하겠습니다.

다섯째, UN 지속가능발전목표 2030(SDGs 2030)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겠습니다.

❍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2015년 UN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세계 각국에 권고한 발전목표로서, 생태적·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융합시킨 미래형 발전전략이기도 합니다. 제가 시장이 되면 이 지속가능발전목표 17개에 담긴 구체적인 정책가치들이 모든 행정업무에 녹아들도록 하여 광주가 선도적인 지속가능도시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이를 위해 지속가능발전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구성·운영하며 지속가능성 평가보고서를 2년 주기로 작성하여 공표하겠습니다. 또한 시정 전반에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적용하고 성과평가와 연계하여 시행하겠습니다.

여섯째, 유럽연합의 녹색수도(Green Capital)들과의 연대를 강화하여 광주가 “아시아의 녹색수도”로 발돋움하도록 하겠습니다.

❍ 현재 광주가 주도하는 ‘UEA(도시환경협약) 정상회의’를 유럽연합 녹색수도들과의 정상회의로 확대하여 그 위상을 강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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